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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1681가구 완판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기대…상반기 ‘2·3단지’ 분양도 순항 전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100% 계약을 마치며 완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와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단지의 완판으로 인해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총 2043가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7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번에 완판된 1단지(A1블록)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130㎡로 구성된 1681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지라는 점이다.

 

정부도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월 1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을 위한 토지 보상을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하고,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45번 국도의 이설·확장 사업도 올해 상반기 중 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또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 연장과 공제율 상향을 담은 ‘K칩스법’이 2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1기 팹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며,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우건설은 1단지 완판으로 ‘푸르지오’ 브랜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지닌 우수한 입지와 푸르지오 브랜드 경쟁력이 완판으로 증명됐다”면서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총 3724가구 규모의 상징성을 지닌 만큼 곧 분양 예정인 2·3단지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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