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줄이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30원 오른 1,466.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7.70원 대비로는 1.70원 하락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끝에 해제됐다. 하지만 시장은 셧다운 해제로 그간 지연됐던 경기지표가 쏟아질 것을 대비하는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낙폭을 확대하며 99선에 턱걸이 하고 있고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 이상 떨어지는 중이다. 경기지표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주요 달러화 자산을 '트리플 매도'하고 있다. 최근 원화와 엔화는 달러화의 가치와 무관하게 약세였으나 이날 뉴욕장 들어서는 모두 달러 대비 강세다. 셧다운 해제 이후 경계심이 원화와 엔화 가치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사라 잉 외환 전략 총괄은 "위험 선호는 셧다운 해제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달러화는 약간 매도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운영하는 투자회사가 미 금융당국에 등록된 금융회사 지위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를 인용,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10일부로 SEC 등록 투자자문회사 지위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운용자산 규모가 1억 달러(약 1천470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사는 금융 당국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회사 운영현황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주어지지만, 운용 규모가 1억 달러 미만인 경우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일각에선 버리가 운용하는 펀드가 손실 누적으로 운용자금이 의무 신고기준 미만으로 줄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SEC 공시에 따르면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억5천500만 달러였다. 버리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열풍이 1990년대 말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며 'AI 거품론'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그러나 버리의 경고와는 달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최근 몇 달 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랠리를 지속해왔다. 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역대 최장기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에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실업률이 포함되지 않게 됐다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싯 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0월에는 가계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반쪽짜리 고용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부분은 받겠지만 실업률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10월 한 달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보고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드러내기 때문에 월가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지표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등 경제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당초 지난 7일에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정부 기능을 일부 중단하는 셧다운이 길어진 탓에 발표하지 못했다. 고용보고서는 기업을 상대로 파악한 일자리 숫자와 가계 조사를 통해 파악한 실업률로 구성되는 데, 가계 조사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셧다운 때문에 무급 휴직된 탓에 10월에는 실업률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다. 일자리의 경우 기업들이 보유한 기록을 정부에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서울시와 서울투자진흥재단이 13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재단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해외 대사관 및 주요 투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을 축하했으며 현판식, 축사, 재단 사업 계획 발표, 해외 투자청과의 업무협약(MOU) 등이 이어졌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전담 기관이다. 지난 10월 21일 공식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앞으로 ▲서울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지원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 개발 마케팅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 서울 투자유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에는 홍콩투자청,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해외 기관 대표들이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날 첫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AI·바이오·로봇 등 서울 전략산업별로 투자유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핵심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센싱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LG그룹은 LG전자 등 4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One LG’ 솔루션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LG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LG그룹과의 전략적인 공동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그룹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디지털금융법포럼과 블록체인법학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장 신관 1층 아카데미아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ETF 관련 규제 및 실무’다.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로펌 월로프스키(Wolofsky PLLC) 매니징 파트너인 찰스 월로프스키(Charles Wolofsky)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ETF 규제 체계와 입법 동향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U.S. Regulation of Stablecoin)’를 주제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국가혁신법(Genius Act)의 체계, 자본 및 유동성 요건, 소비자 보호와 KYC·AML(자금세탁방지) 의무, 외국사업자 규제 등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크립토ETF 규제(U.S. Regulation of Crypto ETF)’를 주제로, 암호화폐 기반 ETF 시장의 제도적 환경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 방향을 살핀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ETF 제도의 발전과 규제 방향을 폭넓게 살펴본다. 강현구 변호사(법무법인 광장)와 홍은표 회장(블록체인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들어 저축은행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에 사활을 걸면서 자산건전성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체율이 1년 9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매·상각 효과가 반영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금금리 인하로 인해 수신 유입이 감소하기 시작한 점, 여신 축소로 이자이익 개선이 제한된 점 등을 들어 연체율 하락이 곧 업황 반등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시선도 제기된다. 부실을 털어낸 뒤 수익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복구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 PF 공동펀드 전면 가동…연내 2.5조 정리 저축은행권의 부실 정리 속도는 올해 들어 가장 빨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6차 공동펀드 조성에 착수했고 흥국자산운용,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PF 정상화펀드는 여러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부실 사업장을 일괄 매입·정리하는 구조로 업권 차원의 ‘공동 구제 장치’ 역할을 한다. 앞서 저축은행권은 2024년 진행된 1·2차 펀드를 통해 5330억원 규모의 부실 PF 자산을 정리했고 올해 3차에서 2000억원, 4차에서 1조2000억원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수험생 대상 업클래스 퀴즈 이벤트 ‘수고했UP’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고했UP’ 이벤트는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의 일환으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갖고 현명한 자산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업클래스’는 올 초 두나무가 국민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을 목표로 론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자 보호’ 분야의 대표 프로젝트다. 이벤트는 수험생을 위한 ‘업클래스’ 교육 콘텐츠를 학습한 뒤 관련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텐츠는 ▲자취생을 위한 용돈·생활비 관리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 달성을 위한 자산 분배 전략 ▲온라인 사기 예방법 등 대학 생활에 유용한 금융 정보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며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고, 점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험생을 위한 경품과 친구 초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는 업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출생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 본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M캐피탈은 창립일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우수직원과 우수부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김성욱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총자산 5조 원을 달성한 만큼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과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우리의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캐피탈은 그룹 계열사로부터 창립일을 기념해 받은 쌀 화환을 사회공헌의 뜻깊은 취지로 활용하고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잡지협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 내 한국잡지박물관 M미술관에서 ‘제18회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은 잡지 읽기 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잡지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잡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은 글쓰기·만화/그림·영상·사진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잡지를 통해 영향을 받은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이야기 ▲일상 속 잡지와 함께한 순간 ▲잡지사 기자가 된다면 써보고 싶은 기사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잡지가 있는 삶의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해 31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장려상 등 총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김예원 씨의 ‘잡지를 걷는 사람들’이 차지했다. 푸른 풀밭 한가운데 펼쳐진 잡지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잡지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정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