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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울긋불긋 색소질환, 피부 상태·원인 고려해 적절한 피부레이저 방법 선택해야

화서역 인근에 거주하는 정민혜(가명, 40대)씨는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어디 아픈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 봄을 맞아 꽃구경을 하느라 등산을 자주 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지 않은 탓에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얼굴색이 칙칙하게 변해버린 정씨는 고민 끝에 피부과를 찾아 색소질환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피부가 울긋불긋 칙칙한 색으로 변하는 색소질환은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꺼리는 편이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흉터, 점, 홍조, 오타모반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알려진 잡티와 기미는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호르몬의 변화, 약물 복용,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촉발된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색소질환은 겉으로 보기에 표면 부위에만 색소가 침착한 것으로 느낄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피부 속 진피층까지 색소가 생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표면 부위만 치료하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결국 다시 색소질환이 도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증상과 환자의 피부 타입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야누스 피부 진단기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피부 상태와 색소 침착의 정도 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단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포텐자 N-16팁, 레블라이트, 클라리티, Co2, erbium 등 다양한 피부레이저 중 색소치료에 적합한 설비를 선택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종류의 시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포텐자 레이저는 10가지 종류의 마이크로 니들을 병변의 깊이에 맞추어 침투시켜 다양한 시술 모드를 활용, 기미 등 색소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장비이다. 홍조와 같은 혈관성 질환이나 잡티, 검버섯 등 색소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다각도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더욱 적합하다. 

 

레블라이트 레이저는 두 가지 파장을 사용하여 얕은 표피층부터 깊은 진피층까지 여러 깊이의 색소를 제거할 수 있다. 에너지를 두 차례에 나누어 전달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극이나 통증이 적은 편이고 시술 후 딱지가 남지 않는다. 표피성, 진피성, 재발성 색소 질환에 두루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표피, 진피 복합형 기미 치료에도 적합하다. 

 

클라리티 레이저는 알렉산드라이트 파장을 이용하여 표피층을 덮은 얼룩덜룩한 색소 질환에 효과적이며 여름철 제모 시술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강력한 쿨링 기능으로 시술 시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 후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Co2 레이저 또한 다양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얼굴 전체의 여러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어븀야그(Erbium)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심해져 외모 콤플렉스로 자리잡을 수 있다. 개개인의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피부레이저 치료를 진행하고 피부과 시술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색소치료 방법을 찾아보기 바란다.

 

글: 화서역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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