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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플랫타익스체인지, 한국기록협회와 세계최초 ‘역사기록물-NFT화’ 추진

근현대 역사 담은 기록 자료 NFT화 작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가 한국기록협회와 손 잡고 전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역사 기록물 NFT(대체불가능토큰)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록협회가 대한민국의 근현대 역사를 담은 각종 사진, 영상, 그림 등 다양한 기록 자료를 NFT화해 선보이는 이번 사업은 역사적 기록물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의 본격적 상용화를 앞두고 각급 기록관 및 자료실 등에서 보존‧관리중인 대한민국의 다양한 근현대 역사기록물을 새롭게 가공‧편집해 새로운 유형의 킬러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플랫타익스체인지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역사기록물의 NFT화 작업 및 유통 플랫폼 구축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관련 기관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대현 한국기록협회 이사장은 “국가 기록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기술력과 활성화 차원에서 깊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리버스 전문 거래소인 플랫타익스체인지와 파트너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강준우 플랫타익스체인지 대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소중한 역사기록물에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활용·융합해 새로운 역사 콘텐츠를 만들어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화 된 역사기록물을 활용, 전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역사를 정확하게 알리고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사업에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지난 1월 대한민국의 전통음식인 ‘김치’와 ‘김장’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김장행사 콘텐츠 NFT화’를 함께 추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한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도 ‘NFT·메타버스 활용 교육프로그램 개발’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NFT 활성화에 있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플랫타익스체인지는 향후 다양한 외부기관‧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신개념 NFT 플랫폼’을 오픈해 가상자산 거래소와 NFT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기술 인프라 확장 및 핵심인재 영입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거래소로서의 기능을 넘어 블록체인 시장 전체로 비즈니스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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