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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플랫타익스체인지 박은수 부대표

“정부와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플랫타익스체인지 만들겠다”
안정적인 세금 납부로 고객 신뢰도 상승…올해 1분기 2억원 납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와 정치권에서 시한폭탄과도 같은 가상자산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답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과 관련업계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당은 가상자산 시세조종 처벌과 거래소 등록 또는 인가제 도입을 위한 국회 입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제도화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구조조정을 위해 실명 인증 계좌를 발급하는 시중은행을 통해 우회적으로 거래소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은행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 되고 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규율하는 법률이나 제도가 없어 정부와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음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에서는 플랫타익스체인지 박은수 부대표를 만나 거래소 내 철저한 내부규정을 만들어 고객보호에 앞장서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경영 노하우와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의 1문1답.

 

Q. 플랫타익스체인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9년 거래소를 인수한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이듬해 1월,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습니다.

 

제도권 안에 있는 ‘안전한 거래소’로 도약을 위해 ‘가상자산홀더-프로젝트팀-거래소-커뮤니터’가 함께 상생하고 공감하는 신(新)개념의 리버스 전문 거래소입니다.

 

Q. 리버스란 무엇입니까?

A. 오랫동안 사업을 진행한 사업체가 블록체인 기술이나 생태계(마케팅) 확장을 위해 가상자산을 접목해 보다 안정적이고 사업 진행이 빠른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무분별한 상장으로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홀더와 프로젝트팀 그리고 거래소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신뢰와 담보가 되는 코인들만 선별해 성장시키기 때문에 고객 신뢰를 제일 우선순위에 놓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플랫타익스체인지만의 차별화된 운영정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도리’ 정책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A. ‘좀도리’라는 단어는 전라도 방언으로 쌀을 퍼서 밥을 지을 때마다 한 움큼씩 덜어 모아두는 단지를 말합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십시일반으로 쌀을 조금씩 모아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입니다.

 

회사를 설립 전, 우연히 새마을운동 관련 영화를 보다 쌀을 조금씩 모아 남을 돕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사업에 접목해 봤는데 더불어 사는 모습이 회사 운영방침과도 딱 맞아 떨어져 이를 제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알리게 됐습니다.

 

가상자산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보통 프로젝트 팀들이 거래소에서 상장 후 물량 매도 폭탄을 맞아 프로젝트의 가상자산을 팔아서 이득을 챙기는 동안 가상자산홀더(고객)는 아무런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가상자산 시장의 모습입니다. 가상자산을 단순 도구로만 생각한 프로젝트 팀들이기 때문이죠.

 

저희(플랫타익스체인지)는 홀더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좀도리’ 정책을 펼치게 됐고 그 결과 작년 처음 시작 일에는 10만원에 불과했지만 1년이 넘은 지금 약 7억원에 이르는 정책자금이 모였습니다. 이 자금은 얼마씩 모였는지 공개해놔 청렴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좀도리 정책에 참여한 상장된 프로젝트 팀들은 지금까지 총 24곳이며, 2020년 거래소 문을 열고 거래소 수수료 수익의 일부분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차곡차곡 쌓이기만 하면 좋았겠지만 지난달 처음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거래지원종료와 상장폐지가 확정됐던 트루리퀴드(TL) 코인이 ‘좀도리 정책’의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돼 지원한 사례도 있습니다.

 

 

Q. 일정기간 최소 가격 보증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A.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을 정해 놓고, 그 기간 동안 특정 금액(상장가) 이하로 가상자산의 가격이 내려갔을 때, 프로젝트팀에서 가격안정화를 위해 방어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라는 것을 상장 진행 조건으로 하여 계약을 합니다.

 

말 그대로 홀더들을 위한 가격 방어 정책인데요. 상장으로 홀더들의 투자로 적립된 자금을, 가격 안정화에 성공했을 경우에는 재단에 지급해 재단 운영과 발전에 사용하게끔 해서 가상자산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투자된 자금을 프로젝트팀이 한 번에 출금하지 않고 가상자산의 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데에 사용해 홀더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에 가격이 올라가면 프로젝트팀이 엄청난 양을 매도해 이득을 챙기거나, 사후관리를 하지 않고 투자자금만 출금하는 프로젝트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보면 피해는 고스란히 홀더들에게 생기게 됩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개선할 수는 없지만, 하나씩 준비하고 마련해 나간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올바른 시장으로 인식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Q. 특금법 대비,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ISMS 인증, AML 시스템 구축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2020년 12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심사를 신청하여 현재 본심사 후 결함을 보완하고 있는 중이며 AML(자금세탁방지의무) 솔루션 전문 시스템 업체의 AML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 테스트중에 있습니다. 또한 더욱 강화된 시스템을 위하여 AML 컨설팅 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맺고 AML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분증 진위 확인과 1원 인증 서비스를 도입을 통하여 KYC 기능을 강화하여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신용평가기관 및 외부감사인 선정을 통해, 거래소 재무제표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DB손해보험을 통해 기존 5000만원을 보장하는 책임보험도 10억원으로 한도를 늘렸습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최근 준법감시부와 거래소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윤리강령 서약식 및 선포식도 진행했습니다.

 

홀더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관리자 시스템의 계정 외에 거래소의 개인 계정을 탈퇴하고 회사 안에서의 개인 거래를 제한해 내부 정보를 활용한 사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이번 윤리강령에는 임직원 매매거래 금지와 윤리강령 위반 금지, 협조의무,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한 준법/윤리경영, 임직원 인원 존중 및 품위유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Q. 거래소는 홀더와의 신뢰도가 중요한데 무엇으로 확인 할 수 있나요?

A. 거래소가 세금을 얼마나 착실히 신고해 내고 또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돼 있는지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면 신뢰도는 높다고 봐도 됩니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2020년 1분기에 770만원의 세금 납부를 시작으로, 작년 한 해 총 1억41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올해에는 홀더의 신뢰를 더 쌓아 1분기에만 2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 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자금세탁과 탈세 관련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세금회피나 돈세탁 등 탈법 행위에 가상자산이 많이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일반 기업으로 치면 삼성 혹은 미국의 애플이 탈세를 해서 조사를 받는 그러한 모습인 것이죠.

 

가상자산 시장을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 보니 모든 일에 있어서 준법정신을 더욱 투철하게 가지고, 다른 분야의 기업들보다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만 다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홀더를 보호하는 정책과, 세금을 정직하게, 성실하게 냄으로써 대한민국의 회사와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 또한 필수로 갖춰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어디에서도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진정한 인식 개선, 이미지 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설립 이후 거래량, 회원가입 수 추이는 어떻게 되나요?

A. 가상자산 쪽에서도 나름 공신력이 있는 코인마켓캡과 시밀러웹의 자료에서도 플랫타익스체인지의 활동 순위들을 확인할 수 있지만, 2020년 1월, 출범 이후 사업을 하고 있는 실체가 있는 프로젝트팀들로 구성된 거래소로 단순히 회원수만 증가된 것이 아닙니다.

 

한달 방문자 수는, 국내 손꼽히는 1~2위 대형 거래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규모 차이가 있지만 약 93만명까지 달성했습니다. 방문자 증감율로 따지면 약 83% 정도인데,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죠.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주거래은행으로 3개의 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올해 3~4월쯤, A은행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데, A은행과 주 거래를 하는 여러 개의 거래소 중에서 예치금이 가장 많은 거래소라고 연락이 온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활성화된 회원들이 많은 거래소라는 방증이죠.

 

Q. 회계법인 선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회원자산과 법인자산을 현재 철저히 분리해서 운영 중이며, 이에 대한 실사를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7월 중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하여 제도권 안에 들어 갈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플랫타익스체인지 박은수 부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은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복잡하고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라며 “어렵게 느껴질 가상자산을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쓰일 가상자산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부대표는 “주식도 마찬가지로 과도기인 상태를 겪어 지금의 안정기에 이를 수 있었다”라며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기로 가기 위한 일부 과정이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기에 이르고 글로벌 시장으로 더 뻗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명확한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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