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오익재 칼럼니스트) 무역거래는 상품과 돈이 거래상대방 간에 무사하게 오가야 완성된다. 무역거래에서 대금결제는 송금(remittance)결제방식, 추심(collection)결제방식 및 신용장(Letter of Credit, L/C) 결제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서 65%이상의 무역결제는 송금(remittance) 결제방식이 활용된다, 그 다음이 신용장 방식, 추심결제방식 순이다.
송금방식결제는 수입상이 계약물품을 인수하기 전, 인수 후 또는 인수와 동시에 수출상에게 송금수표(D/D: Demand Draft), 우편송금(M/T: Mail Transfer), 전신송금(T/T: Telegraphic Transfer), 현금, 수표(banker’s check, personal check) 등으로 수출상에게 송금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무역 결제방식은 무역거래에 필요한 서류가 많고,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무역결제에 필요한 수수료가 높다.
핀테크는 기존 무역결제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핀테크를 활용하면 서류 처리 비용, 수수료 등이 절감되며, 거래 처리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무역거래 방식이 등장할 수 있다.
㈜센트비는 2015년에 설립된 외환(FX) 특화 핀테크 기업이다.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간편한 절차 등 혁신적 무역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다.
기업용 무역결제 서비스인 센트비즈(SentBiz)와 개인용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인 센트비(SentBe)가 제공된다. 개인용 해외 송금서비스 센트비는 연간 미화 50,000달러 미만으로 제한되며, 연간 미화 50,000달러 이상을 송금해야하는 경우는 센트비즈를 이용하면 된다.
센트비(Sentbe)는 개인 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다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프라 기술 및 노하우와 추가로 취득한 전자지급결제 대행업,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등 법인용 서비스인 센트비즈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은행에 가지 않아도 무역 사업자가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고 간편하게 무역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센트비즈(SentBiz)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트비는 현재 80개 이상의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외화 송금 및 결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센트비가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다.
센트비즈는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하여 가입 문의를 접수받아 가입을 진행한다.
센트비즈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최초 1회 기업 등록과 엑셀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 결제 업무도 빠르게 처리 가능해 인적, 물적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나 개인 셀러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많이 찾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무역업체, 직구 플랫폼, 전화영어교육 기업 및 1인 셀러 등 다양하며, 해외로 대금 송금/결제가 필요한 법인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및 1인 셀러 등 법인 고객들은 센트비즈를 사용한 후 수수료가 절감되고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고정적으로 해외송금 결제를 해야하는 중소 무역업체는 외환 거래를 전담하는 직원을 뽑기가 쉽지 않다.
무역거래가 늘수록 담당 직원이 해당 업무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한다. 센트비즈를 이용하면 담당자의 업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한패스(HANPASS)는 2017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인가를 받고 200여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2019년 3월 환전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0년 국내·외 해외결제 서비스까지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내·외국인 외국환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한패스는 글로벌 핀테크 파트너 및 각국 금융 파트너와 손잡고, 프리펀딩과 풀링 방식으로 계좌 송금 또는 캐시 픽업의 형태로 수취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픽업은 실시간 현찰 수취 기반 서비스이므로, 고객이 본인에게 송금할 경우에는 해외 현지 환전까지도 가능하다. 웨스턴유니온과의 제휴로 전세계 200여개국 국가로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무역결제가 가능한 해외 핀테크 업체인 트레이드윈즈(TradeWinds)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무역결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페이팔(PayPal)은 미국의 온라인 무역결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페이오니아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한 무역결제 핀테크깅버으로 전문 프리랜서, 온라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빠르고 안전한 송금 및 대금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는 영국의 핀테크 기업으로, 국제송금 플랫폼을 제공한다.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는 중국의 핀테크 기업으로,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핀테크 업체들이 무역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결제 핀테크 업체를 이용하여 무역결제를 진행하는 경우, 해당 업체의 이용 약관 및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여, 본인의 권익을 보호해야한다.
무역결제 핀테크 업체를 선택할 때에는 지원하는 국가 및 통화를 고려하여, 해당 업체가 본인의 업무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어서 수수료, 거래 안전성, 보안 인프라,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을 비교검토하여 적합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무역결제와 해외송금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비즈는 달러·바트·페소·유로 등 여러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하며, 달러로 송금/결제할 경우 영미권, 유럽 및 아시아 전역, 중남미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 약 170개 국가를 지원한다.
센트비즈 데이터 분석 결과 기준으로는 결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태국, 미국, 필리핀 순이다. 단, 해당 데이터는 센트비즈가 론칭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결제 내역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국가별 거래 총액 기준이다.
한편 센트비는 개인과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사업자를 뛰어넘어 외환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제공 사업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센트비는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적 성과를 토대로 개인 및 기업 모두를 위한 최적의 cross-border payment service 제공을 위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역적∙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익재 칼럼니스트]
오익재원장(KBCDI:한국사업소통개발원)은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협회/단체, 협동조합, 산학협력단 등을 대상으로 조직내소통, 고객소통, 투자자소통, 정부소통 등 사업소통(Business Communication)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의사소통의 달인 허삼봉직장 성공기> 등 30여종이상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2000여개 이상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했다. 현재는 금융소통(Financial Communication)을 위한 핀테크/토큰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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