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일)

  • 흐림동두천 0.0℃
  • 흐림강릉 0.0℃
  • 비 또는 눈서울 1.1℃
  • 대전 0.1℃
  • 대구 1.5℃
  • 울산 2.8℃
  • 광주 1.8℃
  • 부산 4.0℃
  • 흐림고창 1.7℃
  • 제주 7.8℃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2.6℃
  • 흐림거제 4.0℃
기상청 제공

금융

차기 금투협 회장 6파전…전현직 증권‧자산운용‧공직 출신 출마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의 후임을 뽑는 1차 후보군이 30일 확정됐다.

 

금투협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제6대 금투협회장 후보 공모를 진행한 결과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졋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명 내외로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회원 총회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이 선임된다.

 

최종 후보군은 이르면 내달 12~13일 사이 결정되고 총회 선거는 22~23일께 치를 예정이다.

 

강면욱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말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을 맡았던 인물로 1985년 국민투자신탁(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해 국제 금융 분야에서 활동했다. 슈로더, 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를 거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바 있다.

 

강 전 본부장은 출마 이유에 대해 자금 시장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금융투자세 등 현안이 많으니 당장 해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국민연금·공제회 자금 유치에서 협회가 최전방에 나서 금융투자업계가 한 단계 '레벨업'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희진 전 대표는 1989년부터 증권시장에서 활동한 금융 전문가다. 애널리스트에서 대신증권리서치센터장과 기획본부장, 홀세일사업단장, 부사장을 두루 거친 후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8년 가까이 대신자산운용 대표직에서 회사를 지휘했다.

 

구 전 대표는 집단 지성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해 막연하게 소통하는 게 아니라 소통 방식을 바꾸고 콘텐츠를 개발해 실질적으로 자본시장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준 전 대표도 국내 대표격 증권전문가으로 1983년 대우증권 기업금융(IB)에서 직을 시작해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 등 IB 부문을 총괄했다.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에서 5연임을 달성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강점을 20년 넘게 IB 영업을 하면서 기업들과 의사소통을 해온 만큼 소통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자본시장 성장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등의 확대뿐 아니라 배당 과세와 관련된 세제 개편 논의도 시작해 고령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명석 전 사장은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사장 직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들의 여의도 모임 ‘충여회’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서 전 사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제대로 작동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약속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업종이 금투협이라는 하나의 우산 아래 있는 만큼 누구에게도 소홀하지 않고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에서 금융인의 길을 걸었으며,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영역에서 활동하다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맡았다.

 

서 전 사장은 증권과 자산운용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증권사와 운용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병조 전 사장은 행정고시를 나온 정부 고위직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활동하다가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에서 IB 파트 사업을 담당했다.

 

전 전 사장은 업계가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고 당국과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전두환 정권 때 저질러진 최악의 통폐합시나리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영화 서울의 봄과 고 전두환 대통령의 유해가 국민들의 냉대 속에 안식처를 못 찾고 방황하는 가운데 필자에게는 80년 전두환 정권이 저질러놓은 최악의 산업통폐합조치 시나리오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는 법정주의다. 무슨 조치이든 정권이 시행하려는 조치는 법적근거를 구비하여야 함에도 이 산업통폐합조치는 사업에 무지한 몇 사람의 군인 머리에서 나온 임시조치에 불과할 뿐인데도 국가 전반적으로 엄청난 회오리를 몰아쳤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미디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라 부르고 싶다. 필자는 당시 대우그룹기획조정실에 근무했기에 그 어이없는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어느 날 고 김우중 회장은 필자를 불러 사흘 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최고 국보위위원장인 전두환을 독대하는 자리에 의사결정을 통보할 모종의 전략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것은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이 동시에 소유한 중공업과 자동차의 이원화된 산업을 일원화하는 산업통폐합조치였다. 대우는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를 소유했고 현대는 현대양행, 현대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오일쇼크로 휘청이던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공업, 자동차산업도 과잉, 중복투자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