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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지역경제 신속 회복 지원…납세서비스 개선”

[사진=부산국세청]
▲ [사진=부산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30일 취임식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 지원 태세와 납세서비스 개선을 주문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서민경제의 기반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을 비롯한 법에서 허용하는 최대한의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주고, 납세담보 면제와 체납액 징수특례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사업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 개선에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세청 본부에서 진행되는 지능형 홈택스 개편과 세금비서 도입 등 납세편의성 제고를 위한 모든 노력은 현장의 생생한 정보가 반영되어야만 제대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상담사례와 개선의견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의 단초가 되도록 세무서와 지방청 간 소통을 활성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세무조사와 신고내용 확인 등 사후적인 검증 수단은 신중하게 운영하되 국민정서와 조세의 형평성에 반하는 악의적인 탈세와 고액체납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길은 다녀야 이루어진다(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는 장자의 말을 인용해 적극적인 업무자세를 강조하며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거침없이 개척하는 선도적인 지방청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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