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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민주원 대구국세청장 “기업자금 유출‧편법 증여, 무관용으로 엄단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민주원 제50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일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고의적‧악의적 체납행위와 지능적 탈세, 변칙 자본거래를 통한 부의 이전, 기업자금 유출, 편법 증여등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엄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원 대구국세청장은 이날 오후 대구국세청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의적 체납행위와 불공정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여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생계형 체납자가 아닌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환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숨겨둔 재산은 끝까지 징수하는등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다만,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는 납세자 특성과 눈높이에 맞춰 도움자료등 다양한 신고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기부진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에는 세정지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세정집행 관련해서는 적법세정과 청렴의 가치를 강조했다.

 

민주원 대구국세청장은 “세법집행의 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고 법과 원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납세자의 권리구제 절차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고 있고, 공직은 스스로 청렴할 때 그 가치가 더해지는 것임을 명심하여 세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부로는 배려, 경청하는 소통 등을 통해 고민과 어려움은 부담없이 나누고 즐거운 일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민주원 대구국세청장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마음을 열어 함께 소통하며, 권위적인 수직적 문화가 아닌 수평적이고 열린 대구국세청을 만들어 나가자”라며 “직원 여러분이 조직을 믿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대구국세청을 만들어 가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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