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성빈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세정 측면에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임성빈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5일 오후 서울국세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임 청장은 먼저 “서울청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인 수도 서울을 관할하면서 국세청 소관 세수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국세청의 핵심조직이다. 그만큼 우리청의 업무집행 방향과 직원 여러분의 언행 하나하나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청에서 청장이라는 소임을 맡게 되어 엄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와 고용은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 한 가운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등 경제․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세자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아직도 많은 납세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회복 속도가 더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 청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납세자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소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부담을 완화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세정 측면에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획일적인 세법 집행을 넘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납세자의 애로 및 고충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여 세정에 반영함으로써 우리청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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