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컴투스, 야구게임만으로 올해 1500억원 매출 넘어선다

1분기에만 300억원 매출…전년比 25%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컴투스가 올해 야구게임 라인업만으로 15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컴투스는 1분기 야구게임 라인업 매출이 전년대비 25% 성장한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MLB와 KBO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MLB 9이닝스 23',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MLB 9이닝스 GM', 'OOTP 24'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MLB 라이선스 모바일 게임 중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MLB 9이닝스 23’은 4월 1일 미국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81개 지역의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TOP10에 랭크됐다.

 

한국의 구글플레이 매출 차트에서도 야구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MLB 9이닝스 23’이 위치하고 있으며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가 순서대로 자리했다.

 

컴투스는 이 같은 흥행 속도를 바탕으로 올해 야구게임 라인업만으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MLB와 KBO 모바일 야구게임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 개발의 결실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 결과다”라며 “전통적인 야구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만큼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달부터는 더 높은 성과가 예상되며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