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컴투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4.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으로 인한 인건비 등 투자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8월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와 야구 게임,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등으로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게임 라인업과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성과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되며 3분기 누적 매출 또한 34% 성장해 전년도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512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북미,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한 전 세계 흥행작인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KBO 라이선스와 MLB라이선스 1등 야구게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첫 MMORPG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지난 10일 오후 5시(한국시각)부터 서머너즈 워의 팬덤이 가장 강한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시아지역 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인정받는 첫 번째 대한민국 MMORPG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MMORPG 장르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웹3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해 미래 게임 시장 선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는 2023년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의 신 IP 기반의 신작 '낚시의 신: 크루'가 XPL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이후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에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지속 접목하며 웹3의 가치와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 청사진을 발표한 '컴투버스' 역시 이달 중 사내 테스트를 거친 뒤 2023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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