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맑음동두천 10.8℃
기상청 제공

코오롱글로벌,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구축

유기성 폐기물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추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30일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상무, 정대열 바이오엑스 전무, 이수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정상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2021년부터 환경부의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 전처리 공정을 갖춘 실험용 시설이다. 이곳에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통합공정의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와 수소 생산 순도 및 수율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증플랜트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미생물전기분해전지(MEC)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성공 시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인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음식물쓰레기, 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에서도 순도 높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통합 실증플랜트를 통해 미생물 수전해 방식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경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화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결초보은에서 배우는 의사결정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이 다소 뚱딴지같은 느낌이 든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은 글자 그대로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고대서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온 고사성어다. 고사성어이지만 그 유래를 모르고 일상용어같이 흔히들 대화에 많이 사용된다. 여기에 의사결정이라, 어떠한 까닭에 결초보은과 의사결정 사이에 우리가 배우고 명심해야할 금과옥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자못 궁금해진다. 먼저 그 결초보은의 유래를 알아보기로 하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의 장수 위과는 적국인 진(秦)나라의 두회에 연전연패했다. 그 이유는 두회가 워낙 용맹한 장수였기 때문이었다. 전투 전날 위과는 잠을 자다 꿈속에서 ‘청초파로’라는 소리를 들었다. 알아보니 전쟁지역에 청초파라는 언덕이 있음을 알았다. 아마 적장 두회를 청초파로 유인하라는 암시로 보여 그곳으로 두회를 유인한 결과 용맹스러운 두회가 비틀거리며 꼼짝을 못했다. 그 틈을 이용, 두회를 잡아 큰 승리를 거뒀다. 그날 잠을 자는 위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그 두회의 발을 풀로 묶었기 때문에 꼼짝 못하게 한 거요.” 위과는 “이 은혜를 뭐로 갚아야 할지.”, “아니오, 이 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