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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실적낸 코오롱글로벌…“전 사업부문 고른 성과”

영업익 2415억원…작년比 36.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문(건설·자동차·상사)이 동반성장하며 고른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일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7495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 순이익 136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9%, 36.9%, 70.1%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이는 건설, 유통(자동차), 상사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가 실적 확대에 크게 작용했다. 주택 대형PJT 공정호조와 준공, 실행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7% 성장했다.

 

탄탄한 주택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사업장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는 등 잇따라 분양에도 흥행했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신규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잇단 수주 체결로 수주 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부문은 Sales, AS, BPS(중고차) 등 유통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SUV 판매증가와 할인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상사부문은 니봇, 샤클라 등의 초봇청소기와 BYD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 및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다”면서 “본업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풍력·수처리·유기성폐기물처리까지 새로운 친환경 기술 보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매출 5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수주는 약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첫 3조 클럽 입성 이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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