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존비즈온-신한은행, JV 설립 추진 순항

더존테크핀, 기업신용등급제공업 예비허가 획득,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확대 근거 마련
더존 기술 경쟁력에 시중은행 자본력 결합… 기업 특화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공급 주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더존테크핀의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라이선스 신규 획득에 대한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의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에 대한 더존테크핀 이전 예비인가도 동시에 획득하며 기업 신용평가(CB) 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이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협력해 사업을 준비 중인 합작회사로,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회사 설립 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합작회사는 국내 대표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시중은행의 자본력을 결합하여 기업 전용 CB사업 및 기업금융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인허가는 더존테크핀이 중소기업에 대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근거가 마련된 것인 만큼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일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현재 더존비즈온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상태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기업의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해 기업자금운용을 돕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이 가진 기업의 실시간 회계·ERP(전사적자원관리) 데이터를 분석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어 획기적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를 예측하고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효과다. 적시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따른다는 이점이 있으며, 상환청구권이 없어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이 이미 획득한 ‘기업정보조회업의 이전’과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의 신규 획득’을 통해 고부가가치 C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정보조회업을 비금융권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2019년 금융위 규제개혁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어 매출채권팩토링 자체 사업을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수출입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외부 자금공급자와 제휴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본인가 절차까지 잘 마무리해 더존비즈온의 ICT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신한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의 전문적인 금융 프로세스를 고루 활용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금융시장에서 기업특화 디지털금융 플랫폼 공급에 주력해 기업의 자금건전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