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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신설…“현지 지원‧내부통제 강화”

다카지점 포함 7개 영업점 관할…컨트롤타워 기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세우고 현지 영업점 지원을 강화한다.

 

3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 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말 기준 다카 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넘버 원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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