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맑음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13.7℃
  • 맑음서울 9.9℃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8.7℃
  • 맑음제주 11.3℃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금융

우리금융, 역대 두 번째 순이익 달성…은행이 실적 견인

당기순익 전년比 23.1% 증가…3조 클럽 진입
지주 전체 실적, 은행 실적이 대부분 채워
비은행 부문 강화 시급 의견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두 번째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지주 전체 실적을 사실상 은행 실적이 대부분 채운 것으로 확인돼 비은행 부문 강화가 시급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7일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3조8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조1417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전년 대비 1.0%p 개선된 9.3%를 기록했고 이자이익은 1.6% 증가한 8조8863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에 따라 기업대출 부문이 9.0% 성장한 영향이 컸다.

 

비이자이익의 경우도 전년 대비 41.9% 증가한 1조554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과 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따라 수수료 이익이 전년보다 21.8%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0.57%, 은행 0.23%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08%로 집계됐다. 트럼프 리스크와 계엄 및 탄핵 악재 속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50원 가량 오르면서 보통주자본비율이 약 0.04%p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3조3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열고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역대 최대 수준인 1200원이다. 또한 올해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500억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를 자본비율 개선 원년으로 삼아 ‘자산리밸런싱을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과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확대’ 그리고 ‘내부통제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