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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회장 경쟁 4파전…임종룡 vs 정진완, 외부 후보도 가세

한 달간 심층 검증 후 내년 1월 최종 후보 선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경영승계 작업에서 최종 후보군 4명을 추렸다. 이번 숏리스트에는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2명이 포함됐다. 외부 후보자들의 신원은 비공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0월 말 경영승계 작업 절차 개시 이후 후보자들의 역량과 리더십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내부·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한 경영 성과 분석,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결과, 평판 조회 등을 종합한 뒤 지난 1일 롱리스트 면접을 통해 최종 심사 대상자를 압축했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 규정 및 승계 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했다”며 “특히 외부 후보군 대상으로는 그룹 경영현황 자료 제공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외부 후보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내외부 후보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인물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회장으로 확정된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권에선 임 회장의 연임 여부가 핵심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

 

임 회장은 부당 대출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손질했으며, 증권·보험사 인수로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실제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며 10년 만에 증권업에 복귀했고, 올해 동양·ABL생명 인수까지 연달아 성사시켰다. 내부에선 이를 두고 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되살린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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