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오는 27일 1차 회의를 연다.
손보협회 회추위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1차 회의를 통해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달 중 최종 후보를 낙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업계에선 유광열, 허경욱, 이병래 등 관료 출신이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막판 새로운 인물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행시 29기로 기재부와 금융위를 거쳤다. 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분야 전문가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 협력 부회장은 32회 행시 합격 후 재무부와 금융위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에 이번 손보협회 차기 회장 선출 레이스에 대해 “당국 정책기조에 맞춰 원활하게 소통 가능한 인물이 아무래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며 “업계에선 유광열 대표, 허경욱 전 차관, 이병래 부회장 등 3인이 언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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