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1.9℃
  • 구름많음강릉 5.0℃
  • 맑음서울 -2.6℃
  • 구름많음대전 1.2℃
  • 흐림대구 4.2℃
  • 흐림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1.7℃
  • 구름많음부산 10.3℃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5.7℃
  • 구름조금강화 -4.1℃
  • 구름많음보은 0.6℃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9.8℃
기상청 제공

금융

“농협 첫 직선제에서 농민일꾼 선택"…강호동 조합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1차 투표서 득표수 압도적 1위…결선 투표서 유효투표수 62.7% 확보
경제지주‧중앙회 통합 공약...농업소득 급감‧일손 부족 해결도 약속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장은 206만명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자리로 농협 인사와 사업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른바 ‘농민 대통령’으로 통한다.

 

후보 시절 강 조합장 주요 공약은 농‧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 수익창출 다변화, 조합장 농정활동비 지원 등이었다.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조직의 수장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 방안을 마련해 경제 사업에 강한 농협을 키우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강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소감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강 조합은 “경영혁신을 일으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25대 농협중앙회장 투표는 17년 만에 전국 1111명의 조합장이 모두 모여 직선제 형태로 진행됐다. 투표장 안팎에는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각 지역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투표는 2차 결선까지 이어졌다. 강 조합장이 1차 투표에서 607표를 획득하며 득표수 1위에 올랐으나 과반 득표가 되기에는 16표가 모자랐다. 경합은 2차 결선에서 판가름이 났다.

 

강 조합장은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과 접전 끝에 781를 득표하며 전체 유효투표수의 62.7%를 확보, 464표에 그친 조 조합장을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제사업 활성화에 방점…“사랑받는 농협 만들 것”

 

강 조합장은 주요 공약으로 농협경제지주를 농협중앙회로 이관하는 방식의 통합을 제시했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거느린 경제지주로 나뉘는데, 경제지주가 따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농축협과 경쟁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강 조합장은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또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농업소득 급감, 일손 부족 등 농촌이 직면한 현실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유통손실보전자금·농산물 가격안정기금·품목별 자조금 등 확대는 물론 지역농협 설립인가 기준 완화, 원로조합원제 도입, 농업인력 문제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고, 5선(選) 조합장직을 수행한 강 조합장의 신념은 ‘경제 사업에 강한 농협’을 만드는 것이다.

 

강 조합장은 지난 1월초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협이 60년 동안 농업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 마음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사랑받는 농협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농민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강 조합장,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