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흐림동두천 26.3℃
  • 흐림강릉 29.5℃
  • 흐림서울 29.0℃
  • 흐림대전 27.2℃
  • 구름많음대구 29.5℃
  • 흐림울산 28.6℃
  • 광주 25.7℃
  • 구름조금부산 27.2℃
  • 흐림고창 26.6℃
  • 제주 28.3℃
  • 흐림강화 26.6℃
  • 흐림보은 27.1℃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8.5℃
  • 흐림거제 28.1℃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2023 국감] ‘농협법 개정안’ 뜨거운 감자…이성희 회장, 목 깁스하고 등장

건강상 이유 설명했지만…“농업인들 무시하는 농민수장” 비판 봇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13일 열린 가운데 이날 ‘농협법 개정안’이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으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건강상 문제로 중도 퇴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유야무야됐다.

 

이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설명하며 여야 간사에 양해를 구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이 회장은 목디스크 증세를 이유로 목에 깁스를 두른채 등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께 병원 진료를 받은 후 4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위원회 측에 이석을 요청했고, 농해수위는 건강 악화를 고려해 요청을 받아들였다.

 

당초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은 이 회장을 향해 중앙회 회장 연임 허용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현행 농협법 130조에서는 농협중앙회 회장이 4년 임기 후 연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1998년 농협법 개정 이후 선임된 회장 4명 중 3명이 횡령 등으로 구속되자 2009년 비리 근절을 위해 4년 단임제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취임한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 회장은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앞서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농협법 개정안이 이 회장의 ‘셀프 연임’을 위한 특혜성 법안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이날 국감에서는 이 회장의 이석 요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해수위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주일만 먼저 치료했으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회를 무시하고 농업인들을 무시하는 농민 수장을 목도하는 느낌이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며 이 회장 측이 농수위 측에 관련 의료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생각이 짧았다”고 짧게 답변했다.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은 “병원 소견서를 보내 오셔서 수술한 지가 얼마 안 되고 해서, 간사 위원들과 협의해 일찍 나갈 수 있도록 해드렸다”며 “신 의원이 더 알고 싶은게 있을테니 자료를 통해 충분히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불출석한 이석준 NH논협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오는 24일 개최되는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재참석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