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미래 비전인 'NEXT HEC' 공개

홍 대표이사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 삶 전반에 기업으로 나아가야“
1974년 설계사인 '현대종합기술개발' 출발…2023년 시공능력평가 4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념식을 통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우수사원과 현장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시작됐다. 이후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 시청과 임직원에 미래 비전에 대한 공유와 설명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비전 NEXT HEC가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CREATE'은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와 서비스 등 무형의 가치까지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인 '이상(理想)'을 말하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홍현성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미래 50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6년부터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에도 본격 진출했고, 

 

201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성장에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 이후,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해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의 종합건설사로 올라섰다. 1974년 2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7천여 명에 달하며, 설립 초기 1.1억 원 수준의 매출은 2022년 8.8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10조 원을 초과하는 매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현대엔지니어링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초기 한 해 동안의 수주액은 5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2년 한 해 수주한 물량은 15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사업 진출에 나선 해외 국가 수도 65개국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