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수)

  • 맑음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7.9℃
기상청 제공

사회

차성수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광장 넘어 더 넓은 민주주의 꽃 피울 것”

[사진=노무현재단]
▲ [사진=노무현재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2일 노무현재단 제7대 이사장으로 차성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18일부터 2028년 3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정세균 제6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께 빚진 마음으로 살아왔으며, 재단 이사장으로 3년간 봉사한 것이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시간이었다”라며 노무현보다 더 노무현다운 후배들이 결국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이 더 많아지는 게 역사의 진보이고, 그 과정이 민주주의’라는 말을 인용하며 “광장을 넘어 직장, 마을과 골목, 우리 삶의 현장 곳곳에서 더 넓은, 더 깊은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불의에 분노하고 저항한다’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통해 “길게 보면, 멀리 가려면 결국 사랑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차 이사장은 참여정부 당시 시민사회수석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민선 5, 6기 금천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현재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전 이사장과 하승창 상임이사를 비롯해 김삼호, 이광재, 이정호, 조수진,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와 박성수 감사, 고재순, 김경륜, 김성환, 김영배, 배기찬, 변양균, 안연길, 오재록, 이은희, 정상문, 주영훈, 황이수, 박병국, 김대영 상임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만성적 내수불황, 제대로 된 민생추경이 답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작년 세수결손액(본예산 대비)은 –30.8조원인데, 이 중 법인세 감소분(-15.2조원)이 절반 가까이 된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국정 기조로 격상한 이후 2023년 –56.4조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문제는 세수 충격이 중산층과 서민경제 전반에 걸친 증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민생분야는 ‘긴축을 통한 경기부양’이라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 사이클이 만성적 내수불황의 주범인 이유다. 2022년 이후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중산층과 서민경제는 만성적 내수불황의 늪에 빠진 상태다.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건전재정 중독에 빠져 재정은 더 불건전해지고, 그 여파가 시차를 두고 민생긴축 압력을 높이는 악순환(세수펑크⟶고강도 민생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 경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실패로 검증된 건전재정 기조를 전면 폐기하고, 중장기 균형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특히, 제대로 된 민생추경을 통해 내수불황을 타개할 근본 대책을 담아내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