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동부건설, 5월에만 2천억 수주…상반기 1조원 돌파 '눈앞'

LH 평택고덕 민간참여사업 등 잇단 낭보…도시정비·BTL까지 고른 실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5월 한 달간 2천억원이 넘는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연초부터 이어진 수주 랠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8천억원에 육박하며, 상반기 내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28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자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12·A-27·A-65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7717억원이며, 이 중 동부건설이 맡게 될 금액은 약 1543억원이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전북대학교 공대1호관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파주운정3지구 00부대 이전사업 등 공공·민자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5월에만 약 2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토목, 건축, 주택 등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술형 입찰을 중심으로 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 참여도 확대되고 있어 상반기 내 수주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정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서울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약 2년 만에 도시정비 시장에 재진입한 데 이어, 망우동 509-1 가로주택정비사업,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정비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센트레빌’ 브랜드의 서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수주 확대와 함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도 동반됐다. 동부건설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으며, 철저한 원가관리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부채비율도 개선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존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정교하게 운용한 결과”라며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