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협중앙회가 25일 대전 유성구 덕명동 소재 신협연수원에서 전국 910개의 신협을 대표하는 대의원 200명을 포함해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43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5조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4%가 증가한 2,350억원을 시현, 14년 연속 흑자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어냈다”고 말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값진 성과를 낸 전국 1만 7천여 신협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중앙회 또한 여신활성화를 통해 비회원 대출 2조원 돌파, 공제자산 4조 7천억원 달성 및 8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등 전 부서가 노력한 결과 2,079억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중앙회의 조합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협 예탁금의 비과세 연장으로 조합원과 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자립 지원과 신협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신협의 숙원사업이던 중앙회 비회원여신 한도 확대(300억→500억)와 조합의 예금자보호기금 요율 인하를 적극 추진해 중앙회의 안정적 자금운용과 회원 조합의 경영부담을 덜어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철상 회장은 올해도 신협운동의 르네상스를 위해 “겸손과 함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신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 전자금융서비스 강화 및 청년조합원 확대 ▲ 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 협동조합 간 협동 확대 ▲ 신협의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조합원과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협과 서민금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 서중석 前 신협중앙회 사무총장과 △ 김상수 청운신협(대구) 이사장이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유공자(8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또 경영성과가 탁월한 조합과 우수 임직원에 대해서도 금융위원장상(10명), 금융감독원장상(10명), 중앙회장 표창(11명) <첨부 명단 참조>도 이루어졌다. 신협은 지난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910개 조합이 자산 65조 8천억원을 조성했으며, 조합원 수는 57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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