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9월 3일로 예고한 총파업 돌입을 90%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7일 저녁 7시 30분에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주최측 추산 5만명 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한 대규모 총파업 진군대회를 개최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관치금융으로 금융산업의 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조합원의 고용안정이 위협받는 현실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면서 "9월 3일 총파업투쟁을 통해 관치금융 철폐와 2014년 산별임단투 승리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여성할당제 시행, 모성보호 강화, 정년연자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아무 것도 수용하지 않았고 그 와중에 정부는 공공기관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삭감을 강제하고 있다"면서 "금융공기업이 무너지면 전 금융권이 도미노처럼 무너질게 뻔하다. 총단결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9월 3일 총파업투쟁에 37개 지부, 10만 조합원이 총집결해 관치금융을 척결하고 2014년 임단투 승리를 쟁취해 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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