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5.9℃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8℃
  • 구름조금제주 11.1℃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5℃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파리바게뜨 합작법인 노조 “양대노총 요구 수용 불가”

본사에도 불만…“제조기사 입장 우선적으로 들었어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사태를 두고 양대노총이 기존 3자 합작법인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3의 노조인 합작법인 노조가 반대의 뜻을 전했다.

 

파리바게뜨 3(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노동조합 전진욱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집행부 회의를 열고 3자 합작법인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기 위해 지분 구조를 변경하라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요구에 반대하기로 했다8일 밝혔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계열의 요구는 4500명의 제조기사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없애고 다시 만들라는 것이라며 우리 노조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를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계열에 대해서도 민주노총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가맹 본사가 과반 지분을 차지하도록 지분 구조를 변경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양대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인 파리바게뜨 본사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그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회사에 몸담은 제조기사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들었어야 한다“4500명이 다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할지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가맹 본사의 행태를 보면 과연 다수의 제조기사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3자 합작 상생법인 해피파트너즈 노동조합은 지난 128일 강남구청에 노조 설립 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받았다.

 

현재 조합원 수는 700명을 넘어섰으며 조합원 대부분은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으로 구성됐다.

 

한편 파리바게뜨 본사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양대노총과 3차 간담회를 가졌다. 회담에서 본사는 협력업체를 제외한 합작법인을 지분 51%를 보유한 자회사로 두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사명만 변경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민주노총은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고 새로운 자회사를 만들어야 수용하겠다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