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0.2℃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6.4℃
  • 맑음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9.9℃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5.3℃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최근 5년간 근로장려금 지급 후 환수액 182억 달해

 

(조세금융신문) 일을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등을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된 근로장려금 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사후에 부적격 판정을 받아 환수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관영 의원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은 가구는 2009년 59만1천가구(4,537억원)이던 것이 2010년 56만6천가구(4,369억원), 2012년 75만2천가구(6,140억원), 2013년 78만3천가구(5,618억원), 2014년에는 잠정적으로 75만3천가구(6,89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없는 경우에도 배우자가 있거나 만 60세 이상일 경우에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혜택 가구가 크게 늘어났다.
그 결과 2014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1845만8000가구 가운데 약 4%가 근로장려금을 지급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근로장려금을 환수당한 가구도 늘어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9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5년간 근로장려금을 받았다가 환수 당한 가구는 총 24,871가구로 환수금액은 182억8천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5,702가구(40억4200만원) ▲2010년 2,641가구(15억4400만원) ▲2011년 2,502가구(16억4000만원) ▲2012년 2,305가구(15억5900만원) ▲2013년 8,112가구(60억8400만원)이었으며, 올해는 7월말 기준으로 5,914가구(34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도 시행 초기에 5천여 가구에 달했던 환수 가구 수가 2012년까지는 2천 가구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원대상이 확대되면서 2013년에는 8,112가구로 12년 대비 5,807가구가 늘어났다. 이들에 대한 환수액도 60억84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의원은 “근로장려금을 수령한 저소득층이 1년여가 지난 후 과세관청의 사후 검증에 의해 환수 통보를 받게 되면 자금 마련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대상자들에게 자격 조건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등 과세관청의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