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승용차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차 수출은 7분기 연속 증가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8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55만 대로 2.2% 줄었다.
배기량별로 보면 경차와 대형 경유차량을 제외한 친환경차, 소형, 중형, 대형 차량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줄었으며 1500cc 초과 2000cc 이하 휘발유 차량도 2.5% 감소했다.
3분기 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5억 3천만 달러로 7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경차 수출 비중(6.5%)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높아졌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4억 달러, 수입대수는 5.8% 증가한 7만 대였다.
특히 BMW 화재사고 등으로 독일차는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이 6.1% 줄어 4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형 승용차 수입은 독일이 43.5%, 친환경 차량 수입 비중은 일본이 50.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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