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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사태’ BMW 520d, 7월 판매량 반토막

신규 등록대수 523대로 5위 추락…베스트셀링 모델 1~2위는 A6·티구안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BMW의 간판 모델 520d의 지난달 판매량이 반토막을 기록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523대로 전월(963대) 대비 45.7% 감소했다. BMW 520d는 여전히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5위에 올랐지만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BMW 중형 세단 ‘520d’. [사진=BMW코리아]
▲ BMW 중형 세단 ‘520d’. [사진=BMW코리아]

업계에서는 520d가 엔진 화재사고가 발생한 모델로 많이 알려진 데다 리콜 대상 42개 차종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점을 들어 리콜의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잦은 차량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회사의 행태가 판매량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리콜 때문에 판매가 감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지난달에는 독일에서 520d 모델이 국내로 적게 들어오면서 판매가 감소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BMW의 전체 신규 등록대수도 3959대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다만 작년 7월과 견주면 24.2% 증가한 것이다. 또 BMW는 아직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4715대)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대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2만3311대) 대비 12.0% 줄어든 2만518대에 그쳤다. 그러나 전년 동기(1만7628대) 대비로는 16.4% 증가했다. 올해 1~7월의 누적 등록대수도 작년 같은 기간(13만5천780대)보다 18.3% 증가한 16만627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였다.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했던 4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던 아우디 A6 35 TDI는 석 달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가 차지하며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3~10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20d 4매틱(718대) ▲포드 익스플로러 2.3(574대) ▲BMW 520d(523대) ▲렉서스 ES300h(491대) ▲BMW 520(448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모션(437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4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360대) 순이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로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BMW가 3959대로 그 뒤를 쫓았다. 이어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도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볼보 814대, 렉서스 741대가 3~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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