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고객 집단폭행, 성관계 동영상, 마약, 경찰 유착 관계 등 각종 파문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의 장부를 분석하던 경찰이 지난 28일 수상한 자금 흐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의 주주들이 영업 직원 이른바 MD들의 급여 계좌를 자금 세탁의 경로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 측이 MD들의 급여 계좌에 세 달마다 수천만 원을 입금 후 출금한 흔적을 발견, 이 돈을 주주들에게 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대 수억 원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MBC '뉴스데스크'를 '버닝썬' 주주이자 승리의 절친 대만 국적의 '린 사모'가 이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흔적이 포착된 바 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린 사모는 '버닝썬'에서 술을 마시면서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돈을 결제하고 MD들의 명의 계좌로 되돌려받아 현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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