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임블리가 판매 중인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일 임블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호박즙 곰팡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몇 만개의 제품 중 한두 개의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방부제가 없는 호박즙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 판매는 중단하며 전날 판매된 제품 모두를 환불해주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기 전에는 환불 요청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날 한 커뮤니티에는 임블리에서 구매한 신발에서 물빠짐 현상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지만 필터링 기능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숨겼고, 게시글은 삭제됐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실제 기자는 해당 커뮤니티의 글을 읽었고, 해당 글 아래 댓글에는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다수의 누리꾼들의 댓글도 확인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게시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 2에 의거 임시조치 된 게시물'이라는 설명으로 바뀌어 조회할 수 없게 됐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한 명품 브랜드에서 일어났던 물빠짐 현상 당시 미흡했던 대처를 떠올리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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