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이일재의 부음을 전해지며 곳곳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던 이일재가 5일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두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 출연, 폐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소식을 전했다.
당시 큰딸 설은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를 앞두고 아빠가 편찮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날 계속 울면서 시험을 치렀다"며 아픈 기억을 토했다.
작은딸 림도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 뒤로 아빠에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과 함께 쾌차를 약속했던 그가 갑작스레 부음을 전하며 20년지기 동료 박준규는 "며칠 전에 통화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규는 "형이 '3개월 남았다'고 하길래 '그게 무슨 소리냐. 괜찮을 거다. 금방 가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갈 줄은 몰랐다"며 "고인의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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