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초청 없이 조찬모임으로 개최된 이번 신년회에는 고시회 임원 23명 전원과 정영화, 송춘달, 박상근, 김상철, 안연환 역대회장이 참석했다.
또 이날 새로 고문으로 위촉된 정규백 전 국립세무대학 교수,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정현 전 고시회 감사와 임종석 회원지원센터장, 신방수 납세자지원센터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시회의 새해 사업계획을 듣고 향후 고시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후 역대회장과 고문들이 고시회 집행부 임원들에게 덕담을 나누고 인사하는시간을 가졌다.
역대 회장들은 인사말을 통해 이구동성으로 “새롭게 출범한 고시회가 구재이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퀵택스, 마을세무사 제도 등 세무사들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겠다고 나선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역대 회장들은 또 무엇보다 한국세무사회가 아무런 견제장치 없이 진실이 가려지고 왜곡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세무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고시회가 견제와 균형의 역할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세무사회장 선거가 있는 만큼 세무사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살아있는 고시회’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구재이 고시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22대 집행부가 ‘회원 사업현장과 함께하는 고시회’로 사업방향을 잡은 것은 회원들의 사업현장이 낮은 보수와 인력난, 명의대여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음에도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어 올해 6월 있을 세무사회 회직자 선거와 관련해 “세무사회장 3선 후 회원교육비 반환과 지방회장 선거시 회규개정 및 징계문제 등 끊임없는 갈등으로 회원간 반목과 분열이 극심해 우려스럽다”면서 “회직선거가 있는 올해 세무사회를 바로 세우고 회원간 단합을 이룰 전기가 되도록 고시회는 회원 1만 시대에 걸맞는 개혁안을 제시해 보다 민주적인 세무사회 조직이 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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