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한국세무사회가 8일 오전 11시 세무사회관에서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2015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정구정 회장은 “지난해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되지 않게 한데 이어 전자신고세액 공제금액과 한도가 축소되지 않도록 했다”며 “또한 여러 국회의원들의 도움으로 세무사회 숙원인 고용산재보험 사무 대행 및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업진단 업무를 세무사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등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에 큰 성과가 있었다”는 말로 신년인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어 세무회계 프로그램 세무사랑2를 만들어 45%의 회원 사무소에 공급하고, 공익재단을 만들어 사회공헌을 체계화했으며, 지방소득세의 독립세화를 계기로 지방세무사 제도를 창설하려는 시도를 저지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이 모든 것이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을 폐지하고 매년 2500명씩 배출되는 변호사들이 세무사 업무를 못하도록 하며, 세무사들이 기업진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꿈 같은 기적을 이뤘는데 이 모든 것은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를 도와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고, 금년에도 세무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해서 더욱 욱일승천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신년 인사에 이어 김광림, 이정현, 백재현, 이만우, 양창영 의원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김광림 위원장은 “2015년에는 1만1천여 회원 모두가 양의 기운을 받아 좋은 일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덕담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김 의원장은 “국회에서 세무사회 50년 숙원사업인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폐지를 논의하면서 양 단체장을 불러 의견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정구정 회장이 원고 없이 와서 의견을 밝히다가 울기도 하는 등 진정성에서 차원이 달랐다”며 “정구정 회장이 제도적으로 다 다져나 다음 세무사회장은 힘들 것 같다”고 정 회장의 대외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정현 의원도 “세무사회의 단합하고 목표를 향해 나가는 모습, 업무영역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소통의 모습에서 국정을 배운다”며 “특히 조용하면서도 탄탄하게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넓히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세무사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고 치하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개인적으로 세무사들이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도 세무사들이 많은 주민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재현 의원도 축사에서 “정구정 회장이 6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고 말문을 연 뒤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 부여 금지와 업무영역 확대 등 우리 업계가 해야 할 일은 거의 다 했는데 그야말로 대단한 추진력”이라고 평가했다.
백 의원은 이어 “세무사들께서 기업을 잘 보살펴 건실한 기업, 수익금이 많이 나는 기업이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우 의원도 “세무사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세 진작에 기여하고 세수 증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의 밑거름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납세문화 제고에 기여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증대로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신혜숙 세무사 등 65명의 공로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축하 떡 커팅 및 축하공연 등의 순서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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