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최대주주 국민연금, KB금융 우리사주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표’

윤종규‧허인 선임안은 찬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민연금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KB금융 사내이사 선임안에는 찬성표를, 우리사주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안에는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17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8차 위원회’를 통해 오는 20일 개최되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수탁위는 심의를 통해 윤 회장, 허 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 등 2건의 선임 안건에는 찬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 이사회의 KB증권에 대한 감시, 감독 의무 소홀 우려는 있다”면서도 “아직 금융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탁위는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간에는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탁위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므로 반대한다”면서도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676억원 규모 자금에 대한 장중 매입을 완료, KB금융 지분율을 1.34%에서 1.73%로 늘렸다. KB금융 최대주주는 국민연금(9.97%)이며, 뒤를 이어 JP모건체이스뱅크(6.40%)가 있다. 65% 이상 지분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