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정부가 신규 분양아파트의 고분양가 통제를 위해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자 오히려 서울의 신축 아파트 값이 꿈틀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서 시중 여유자금이 신축 아파트로 방향을 바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격을 잡는 대신, 인기지역의 신축 아파트가격을 급등시키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왜 정부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려고 하는 것인가? 분양가상한제 도입 분양가상한제는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과도하게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에 따라 지난 2005년 1월 8일 「주택법」을 개정하여 동년 3월 9일부터 시행되었다. 분양가 상한제지역으로 지정받게 되면 그 지역 내에서 주택을 분양할 때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으면 모집 공고에 택지비, 공사비, 간접비, 그 밖의 비용 등 분양가격을 공시해야 한다. 좀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분양가격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3월과 9월에 고시하는 기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신도시의 시작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신도시계획은 1960년대 이후에 시작되었다. 신도시의 개발목적은 첫째, 지역개발 차원에서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것이며 둘째, 서울의 도심기능 분산과 주택공급 확대 그리고 셋째, 대도시 인구 분산 및 지역개발의 수단 넷째, 수도권 주택공급 수단 등이다. 1960년대에는 공업단지 배후신도시가 개발되었는데 그 성격은 산업기지 배후도시와 수도권의 과밀문제 완화를 위한 것이었다. 공업단지 배후도시로 건설된 최초의 신도시는 1962년 석유화학단지와 함께 조성된 울산 산업도시이고, 1960년대 후반 서울시가 불량주택 정리방안의 일환으로 세운 광주주택단지(후에 성남으로 행정구역 개편)가 수도권 과밀문제 완화를 위해 추진된 신도시라 할 수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수도권 인구분산문제와 관련하여 계획적인 신도시 건설이 시작되었는데, 안산(반월), 창원, 과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1기 신도시(1980년~1989년) 우리나라 1기 신도시는 지난 1980년 12월 「택지개발촉진법」의 제정을 계기로 신도시 개발을 위한 공영개발이 활성화되었고 신도시라는 용어가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지난 1974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 이면서도 비극적인 날이었다. 그것은 바로 땅속으로 기차가 간다는 지하철 1호선이 청량리역에서부터 서울역까지 개통된 날이다. 그러면서 그해 8월 15일은 위조된 여권을 이용해서 대한민국에 입국한 재일 한국인 문세광(일본식 통명은 난조 세이코)이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린 국립극장에서 박정희대통령을 저격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날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45년이 흐른 현재 도시철도는 서울특별시를 움직이는 대표적 대중교통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철을 포함하여 총연장 473㎞에 1일 약 800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며 연간 약 29억 명을 수송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철도가 지나가는 곳은 지가가 상승하고 집값이 상승하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도 도시철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받는 지역도 상당히 있어 이번에 10곳에 대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약 71km 노선을 건설하여 서울시 교통소외지역을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 균형발전을 선도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계획 배경과 범위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계획(안)’ 10개 노선은 선계획 후실행이라는 측면에서 사전에 부동산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계획이 과연 사업 타당성이 있는 계획인지, 서울시만의 계획으로 끝나지 않고 경기도와 연계성 있는 계획인지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과도 부합하는지 모두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는 서울의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자 대출규제는 물론, 수도권에 3기 신도시 4곳을 개발하겠다고 건설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그런데 서울에 이러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발표하면 오히려 사람들은 교통이 매우 불편한 수도권으로 이주하지 않고 서울에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쨌든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계획은 서울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계획으로 매우 좋은 계획만은 틀림이 없다. 문제는 실천이다. 계획만 발표하고 실천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주변지역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지난해는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고강도대책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발표했던 한해였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 한마디가 용산과 여의도 일대는 물론,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가격을 상승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러한 여파가 수도권 지역까지 확대되자 정부는 규제의 강도를 더해 규제지역에서 1주택 이상 소유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그 결과 호가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금지라고 하는 초강수는 오히려 가격하락뿐만 아니라 거래 위축을 가져오고 있으며 정부는 여기에 더하여 조세형평성과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들고 나와 연일 뉴스의 톱을 장식했다. 결국, 정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3268만 필지 중 50만 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1년 전과 비교해서 전국평균 9.42%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63% 인상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 인상이며 서울 강남구의 경우는 23.13%나 올렸다. 이는 아마도 정부가 사전에 표준지공시지가 인상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감정평가사들에게 준 것이 그대로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2018년 정기국회를 통과한 세법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월 7일 2018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였다. 그 배경에는 첫째, 소득재분배와 과세형평을 제고한다는 취지이며 이를 위해 근로 장려금 지급대상과 지급액 확대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이 있다. 둘째, 일자리 창출과 유지 및 혁신성장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 내용은 위기지역의 창업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과 고용증대를 위한 세제지원을 청년 위주로 확대하며 설비투자 가속상각을 허용하는 등 획기적인 대책이라고 한다. 셋째, 조세체계 합리화다. 이는 발전용 에너지 제세부담금 조정과 면세점 특허제도 개선 등이며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해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세제 측면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넷째, 경제 활력 제고다. 이는 낙후지역 감면제도와 고용 친화적으로 재설계, 신성장 R&D 세액공제 대상기술 추가 그리고 시내 면세점 추가 설치 등이다. 다섯째, 포용성 강화다. 이는 생산직 근로자 야간근로수당 등 비과세 확대와 월세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이다. 마지막으로 학계와 전문가 및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어느 지인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 초 집을 살 때만 해도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리도 안정적이라 집값이 더 오를까봐 다소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집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주택구입용 대출을 금지시키고 이전에 대출을 받고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금리인상에 거래절벽까지 겹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집값은 꺾이고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는 보도에 매일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부동산가격 변동 지난 1년 반 문재인 정부는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12번이나 내 놓았다. 그 중에서 9번은 규제대책이며 3번 정도가 공급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집권초기에 내놓았던 8·2 부동산대책은 서울 전역과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으며, 서울 10곳과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뿐만 아니라 성남을 비롯한 수도권 7곳과 부산을 비롯한 지방 역시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러한 규제는 효과적이었을까? 아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강남4구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어느 자리를 가도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서울 집값 이야기다. 서울 집값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이번 정부가 집값 규제 잡을 수 있을까? 서민들 강남 집값 너무 많이 올라 강남에 사는 것은 포기해야 하나? 아니 서울 집값이 너무 올라 서울에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나? 정부가 주택을 공급한다는데 어디에 언제쯤 얼마나 하나? 아니면 집값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궁금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정부는 출범이후 1년 반 동안 11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 놓았다. 그 중에서 4번은 공급대책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나머지 7번은 시장규제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왜일까? 그렇다면 이전 대책들은 모두 실패인가? 정부의 집값 잡는 강력한 규제책은? 문제는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근본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처음부터 집값을 잡기위한 대책만을 내놓았다. 결국 집값은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와는 상관없이 시장에서는 너무 많이 올랐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전역이 급상승하면서 많게는 2배, 적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 주택 수,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8월 27일 통계청 발표 ‘2017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약 2016만8000가구 가운데 48.7%에 해당하는 약 982만7000가구가 서울과 경기,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주택 수는 약 1712만3000호로서 이 가운데 45.5%인 약 778만6000호가 역시 수도권에 분포해 있었다. 특히, 가구 수와 주택 수의 상대적 격차는 서울이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약 394만9000가구가 살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9.6%에 해당된다. 또한 주택 수는 약 286만7000호로 전체 주택 수의 16.7%만 공급되어 있다. 한마디로 서울은 가구 수 대비 주택 수가 너무 적다는 뜻이다. 여기에 최근 저금리로 시중 유동성 자금도 많지만 그 유동성 자금이 대부분 서울에 머물고 있는데 정부는 주택공급보다는 공급억제와 수요억제 정책으로 일관해 왔으니 당연히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 다음으로 가구 수 대비 주택 수의 격차가 큰 곳은 역시 경기도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정부의 주거복지정책 신혼부부 희망타운은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주거복지 차원에서 공급하는 주택이다. 특히,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기도 하다. 주거복지란 주거측면에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할 수 없는 계층을 대상으로 국가나 사회가 제공하는 주택서비스를 말한다. 그래서 주거복지의 포커스는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나 또는 세입자의 주거 불안정을 안정화 시키고자 함이 목적이며 이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1월 29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내 이를 담당할 주거복지 정책관실도 금년 4월에 신설했다. 이렇게 주거복지로드맵을 계획하면서 현 정부 임기 내 80만 가구의 임대주택과 20만 가구의 신혼부부 희망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신혼부부 희망타운 먼저 정부는 저출산을 막기 위해 신혼부부 희망타운을 아주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금년 말부터 2022년까지 전세임대나 매입임대 등을 확충해서 25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급지역은 기존 공공택지지구를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분쟁 땐 건물소유자 10년 간 속수무책 얼마 전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서울 신촌의 궁중족발이란 곳에서 한꺼번에 임대료를 4배나 인상해 달라는 임대인에게 세입자가 망치를 휘둘러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세입자 입장에서 볼 때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으면 망치까지 휘둘렀을까?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임대료 인상을 요구한 임대인도 함께 처벌하든지 아니면 족발집 사장님을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다. 예전에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없었던 시절 임차인이 고생고생하며 상권을 살려놓으면 임대인은 턱없이 임대료를 올려 하루 아침에 길 거리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이번 궁중족발 사건도 유사하다. 사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약자를 보호하고 더 베푸는 세상이 되어야 살기 좋은 세상인데 세상은 정 반대로 약자를 더 가슴 아프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면 더 심화될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여당이 궁중족발 사태를 계기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중 계약갱신청구권 연장(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주거실태조사(일반가구)를 격년단위로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2017년)부터는 보다 적시성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매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주거복지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 표본도 그동안 2만 가구로 한정하였으나 지난해부터는 6만 가구로 확대하였으며 이렇게 주거실태조사를 하는 목적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거기본법」에 따라 주택종합계획이 주거종합계획으로 개편되면서 주택공급 위주의 정책에서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주거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인 「주거종합계획」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하여 조사·실시하는 것이다. 조사 내용으로는 주거 안정성, 주거비 부담, 주거 이동성, 주거 수준 그리고 주택보유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청년, 신혼부부, 노인 가구, 저소득층 등 지역별, 가구주 연령별, 가구 원수별, 소득수준별, 점유형태별로 구분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지난 4월 1일부터 다주택자가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을 하지 않으면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양도세가 중과세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이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인 지역이나 청약 경쟁률이 5대1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이 지역에서는 양도세 중과세는 물론 장기보유특별공 제도 배제되며 분양권 전매를 제한받게 되고 청약자격도 강화된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25개구 전 지역과 경기도의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등 7곳이며 부산은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부산진구, 동래구, 연제구, 기장군 등 7곳이다. 또한 세종시가 포함된다. 물론, 다주택자의 기준은 세대 기준으로 산정하고 조합원 입주권도 포함된다. (4월 1일 이전 현재 3년 이상 보유시 보유기간에 따라 장기보유특별공제로 양도차익의 10~30% 공제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내용은 기존 기본 세율에서 2주택자는 +10%, 3주택자는 +20%로 각각 추가 과세되고 최고세율은 62%까지 부과된다. 그러나 금년 세법 개정을 통해 서울·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지역에서는 모든 주택이 중과세 대상이지만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예상 금액이 8억4000만원? 지난해 말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금년 1월부터 전면 재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리고 폭등하게 만든 원인이 어쩌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아닌가 한다. 이로 인하여 다른 단지의 아파트 가격까지 상승하게 만들었으며 강남지역에서는 고분양가 논란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정부는 금년부터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더 이상 연기하지 않고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초과이익환수에 따른 부담금의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의 주요재건축 아파트 20개 단지 시뮬레이션 결과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평균 3억7000만원이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여부의 논란 중심에 있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 구의 15개 단지는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4억4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는 8억4000만원, 가장 적게 낼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1억6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강남 4구를 제외한 재건축 단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강남권의 주택가격 상승원인 정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된 원인을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재연기(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하고 민간주택공급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금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더 이상 연기하지 않고 물가상승의 2배만 넘어도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하였다. 물론 지금까지 강남권 재건축사업 단지가 강남의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주택시장 규제가 주택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일 수 있다. 왜냐하면 주택가격 상승 원인은 재건축 사업장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강남권역에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이 있는 곳에 이익이 있다고 강남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많이 하면 당연히 투자자가 많이 몰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정부의 양도세 중과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고강도 부동산 가계대책만 여섯 차례 발표했다. 하지만 점점 강해지는 규제를 비웃듯 서울 강남권의 부동산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대출 규제나 양도세 중과 등 각종 대책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이 예상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부동산 전문가인 권대중 교수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잡기위해 고강도 규제대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신다면? 지난해 5월 9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6·19대책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여섯 번의 대책을 내놓았는데 이중 주거복지로드맵인 11·29대책을뺀 나머지 대책이 부동산 시장 규제대책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8·2대책과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10·24가계부채종합대책, 그리고 다주택자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대책인 12·13대책이 가장 두드러진 규제대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지난 2017년 5월 9일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취임하면서 향후 부동산시장은 규제가 강해질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문재인 정부는 출범 41일 만에 6.19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6.19대책에서는 지난 2016년 11월 3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해 만들어진 청약조정대상지역을 40곳으로 확대하였으며 이에 따라 분양권전매금지 기간은 연장되었고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일부 강화하였다. 물론 치솟기 시작한 강남권의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자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85일 만에, 6.19대책 발표 44일 만에 두 번째 부동산 대책인 8.2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8.2대책 8.2대책은 노무현 정부 당시 내놓았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을 그대로 발표한 듯 고강도 대책이었으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장단기적 대책이었다. 특히, 서울 전역을 투기과 열지구로 지정하였으며 강남4구(서초,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요즘 건설사 왜 이러나?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얼마 전 서울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장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이 한판 붙었다. 결과는 현대건설이 승리했지만 무리한 수주 경쟁으로 내내 찝찝하다. 아마도 수주의 영광보다는 상처의 아픔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이번에는 잠실벌에서 붙었다. 결과는 롯데건설이 이겼다. 이곳 역시 무리한 수주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다.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도덕적으로 투명해야 할 기업이 어떤 자금에서 지출되는지는 몰라도 조합원들에게 이주비를 7000만원씩이나 무상으로 주겠다고 제시하면서 과열의 불씨가 되었다. 이번에는 잠실벌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시행하는 것이 무색하게도 건설사가 이를 대납해 주겠다고 공약으로 내 걸면서 수주전이 과열되었다. 이유 있는 수주전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지역은 재건축사업 공사비가 반포주공 1단지만 무려 약 2조6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형 건설사의 연간 주택 수주 금액과 맞먹는다고 한다. 여기에
부동산 조세란? 조세란? 국가가 나라 살림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개별적인 대가 없이 법률에 의거하여 거두어들이는 수입을 말한다. 다시 말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 단체의 재정수요를 충족시키거나 경제적, 사회적 특수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 또는 주민에 대해 반대급부 없이 부과, 징수하는 금전 급부를 말한다. 그런데 부동산 조세란 부동산 활동과정에 따라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양도하였을 경우에 유통과세와 부동산을 보유 또는 이용하였을 경우의 보유과세로 구분한다. 유통과세는 부동산 취득 시 과세되는 조세와 부동산 양도 시 과세되는 조세로 나누어진다. 부동산 취득 시 과세되는 조세는 과세객체인 부동산을 유상취득하거나 무상취득 하는 경우 또는 원시취득하거나 승계취득 하는 경우 취득세를 과세하고 취득한 자산을 등기·등록하는 경우 등록세와 면허세, 무상취득인 상속이나 증여로 인한 경우에는 상속세 및 증여세가 과세된다. 부동산 양도 시 과세되는 조세는 부동산을 양도하게 되면 양도로 발생된 양도차익에 대하여 개인의 경우에는 양도소득과세가 법인의 경우에는 법인세가 부과된다. 또한, 부동산을 양도하면서 부과되는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는 ‘조세특례 제한법’에 의하여 감면
지난해 연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함께 혼란스러웠던 정국이 지난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정국이 안정을 찾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은 물론 세대 간의 갈등으로 비쳐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앞날이 험난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북핵문제와 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그리고 미국과의 비용문제와 FTA 재협상 문제, 일본과의 위안부 재협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산적한 정치·경제적 숙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내적으로는 아마도 조각이 끝나면 대통령선거 기간에 국민들과 약속했던 공약들을 선별하여 먼저 실천해야할 것부터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왔던 청년 일자리부터 챙기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도 챙기기 시작할 것이다.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서민 주거복지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약으로 내 놓았던 중요한 부동산 정책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분석해 보자. 첫째, 임대주택공급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에 공적 임대주택 85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