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이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신임 비상임위원으로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상무(재무IR본부 IR실장, 사진)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사유는 전임 남재인 비상임위원(SK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의 사임으로 인한 공석 충원이다. 한영아 위원은 이화여대 국제사무학,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치고, 이화여대 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심사위원회 심사위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SPC삼립 경영전략 총괄 부사장,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 매니징 디렉터, 삼성증권 조사부 소비재미디어 팀장 등을 거쳤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속가능성공시기준의 제정을 수행하는 민간 심의·의결기구다. 위원장, 상임위원, 7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줄이려면 권력자가 사람을 임의로 내리꽂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통해 감사 임명 거버넌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사진)는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에서 ‘우리나라 공공기관 감사직의 보임 및 운용 실태와 개선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운법)을 개정해 공공기관 대표와 감사를 임명 절차를 민간주도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정권 교체기나 대형 선거 시즌 후에는 선거 캠프 인사들이 소위 공신 완장을 달고 공공기관 임원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학연‧지연‧혈연‧인연 타고 능력과 자질이 없는 인물이 선임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최악은 공신 완장에 기업 유착까지 끼는 것인데 몇몇 업체가 시장지배적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이러한 유착 위험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 청문회나 여러 인선 절차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선임 권한이 실질적으로는 하향식이라서 형식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임 교수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자본시장 최악의 범죄인 분식회계를 막기 위해 많은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지만, 아직 형식적인 이행에 미치고 있어 각 영역 구성원들이 추가적인 실효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조권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공인회계사 겸 워싱턴 D.C. 외국변호사, 사진)는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에서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주제 발표에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 이후로 기업 내부통제와 외부감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지만, 실제로는 기대보다 미흡하게 작동하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기업 회계정보는 투자자, 채권자, 거래자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가장 기본으로 이용하는 기반정보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때 거래 효율성과 효과성을 담보할 수 있다. 특히 한국처럼 무역과 공업을 주업으로 하는 나라일수록 거래 공정성과 더불어 회계 투명성은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 수행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 전문위원은 실제 회계투명성은 영업이익률, 총매출액, 직원 1인당 매출액 등 여러 성과지표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으며, 기업 규모가 클수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갑순 한국회계학회장(사진)이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회계 투명성과 감사 기능의 강화는 국가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공공부문의 감사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보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감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회계가 경제와 기업 투명성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공공기관 감사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안은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강조되면서 회계정보 신뢰성과 회계감사 중요성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회계학회 또한 학계와 실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리나라 회계 및 감사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사진)이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검증된 감사전문가를 내부감사로 선임하여 보다 엄격하고 전문적인 감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부문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회계는 단순한 숫자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정확하고 투명한 회계가 뒷받침될 때, 기업 경영의 신뢰가 형성되고 투자 환경이 안정되면서 시장 전체의 효율성과 건전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더욱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재정을 더욱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철저하고 독립적인 내부감사를 실시하여 재무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공공부문 민간 위탁사업 역시 철저한 관리와 감사의 중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대법원이 ‘서울시 민간위탁사무 수탁기관’의 회계감사를 ‘지자체 결산 검사’ 수준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고 판결을 내림으로써 서울시를 넘어 전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아주대 명예교수, 사진)이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에서 “한국감사인연합회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라며 “2025년 벽두를 맞이해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감사인연합회는 ‘감사인이 제 역할을 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이뤄진다’를 모토로 2014년 12월 설립된 이래 한국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 감사인포럼 또는 정책세미나 등 정기 학술행사를 통해 현안 상식과 회계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회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공공기관 내부감사직 임용 실태’를 대주제로 열렸다. 각급 정권에서 논공행상 차원으로 전문성 없이 낙하산식으로 보임‧운영되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직이 본연의 내부견제 기능을 다하도록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권 공인회계사 겸 미국변호사가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를,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님(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가 ‘우리나라 공공기관 (내부)감사직의 보임 및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요인은 재무적으로도 중요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류호정 서스틴베스트 팀장은 지난 11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최한 ‘제1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정보의 재무중요성 실증분석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실증분석을 활용한 재무적 중요성 평가 방법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이슈를 발표했다. 류 팀장은 2016년에서 2023년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정보(SASB 기준의 범주(Dimension) 및 이슈)와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재무적 중요성을 띠는 지속가능성 요인으로는 환경 범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관리’, 사회적 자본 범주 중에는 ‘제품 품질과 안전’과 ‘판매 관행과 제품 라벨링’이 꼽혔다. 인적자본 범주에서는 ‘노사관계’, 사업모형과 혁신 범주에서는 ‘사업모형 회복력’, ‘공급망 관리’, ‘자재조달과 효율성’, 리더십과 지배구조 범주에서는 ‘체계적 위험관리’ 이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로 기간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환경 범주에서는 ‘온실가스 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기·강원·충북교육청 산하의 교육행정기관 등 총 36곳이 수의 계약으로 약 79억5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가스열 펌프 대기오염 물질 저감장치 부당 수의계약'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학교 등에 설치된 가스열펌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가스열펌프에 부착할 오염 저감장치를 구매하면서 수의계약 사유가 아닌데도 수의계약으로 구매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4개 시도교육청에 "하급 교육행정기관이 생산자가 2인 이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데도 계약 법령을 준수해 일반 입찰을 하도록 지도·감독하지 않았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교육부에도 지도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충북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청주시가 조합 의결 요건에 맞지 않는 사업 계발·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그대로 인가한 내용의 감사보고서도 공개했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도시개발법 등에서 정한 조합 총회나 대의원회의 의결 절차가 결여된 도시개발사업 개발·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인가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 박용근)이 10일 글로벌통상자문팀(Global Trade Advisory Team)의 출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한 기업 컨설팅에 나선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고율 관세 부과 조치로 무역 갈등 심화, 공급망 재편 등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미국 통상 정책의 영향을 파악하고,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Y한영 글로벌통상자문팀은 관세 최적화, 세무 리스크 최소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전략, 원산지 규정 준수, 무역 분쟁 대응 등 종합적인 통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EY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미국 현지 통상 및 세무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고경태 세무부문 대표가 EY한영 글로벌통상자문팀 총괄로 나서며, 미국 입지선정 및 인센티브 협상, 미국세법 전문가인 정일영 파트너가 실무 팀장을 맡는다. 이전가격 전문가인 정인식 본부장, 국제조세 전문가인 장남운 파트너, 관세 전문가인 박동오 파트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포진했다. 관세 부문에선 트럼프 정부의 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회계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지속가능성 정보의 재무중요성에 관한 실증분석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오는 11일 ‘제1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사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정보 중요도와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 지속가능성 정보의 양과 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에는 어떤 정보를 어떻게 공시해야 하는지 중요성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선 기업 재무중요성 실증분석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서스틴베스트 류호정 팀장이 주제 발표를 맡아 실증분석을 활용한 중요성 평가 방법을 소개하고,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이슈를 살필 예정이다. 종합토론 좌장은 전규안 숭실대 교수가 맡으며, 토론에는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김훈태 포스코홀딩스 상무보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본부장 ▲송민섭 서강대 교수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황정환 삼정회계법인 파트너가 참여한다. 최운열 회장은 “정보이용자의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중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공시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