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한 번씩 이자를 지급한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를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인데,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던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에서 벗어난 시도다. 16일 토스뱅크는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으로,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를 누르기만 하면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이기만 하면 가능하다. 토스뱅크 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쌓는 ‘일 복리’ 방식이므로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최대한도 1억원까지 세전 연 2% 금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므로 은행권 수시입출금 통장 중 혜택이 가장 크다. 만약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이라면 세전 5400원 정도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는 아무 때나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수개월의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쳤다.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상시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하루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핀테크 금융의 화려한 등장이 금융권에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간 금융산업은 소위 전통 금융사들, 그들만의 리그였다. 구축해놓은 금융 시스템으로 고객이 찾아오면 정해놓은 방식으로 응대하면 됐기에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전략은 크게 요구되지 않았고 성장도 뒤따랐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분위기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금융혁신 카드를 꺼내 들며 금융권의 진입장벽을 허물기 시작했고, 다양한 경쟁자들이 금융권에 진입하며 ‘메기의 반란(메기 효과 : 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작됐다. 특히 빅테크 기업이 그간 인터넷 포털 시장 등에서 편의성과 네트워크 효과 등을 통해 확보해둔 이용자를 등에 업고 금융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2017년 7월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2018년 1월 설립 6개월 만에 고객수 500만명을 확보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론 3배 이상 늘어난 1799만명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무서운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상장 첫날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단숨에 금융업종 시가총액 1위를 꿰찼다. 금융권은 새로운 인터넷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생활의 장기화로 그간 방문신청과 대면 또는 유선상담 중심이었던 중소기업들의 법인카드 신청 및 이용업무에 많은 불편함이 야기되고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법인카드 관련 디지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업카드 사용에 대한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기업회원 홈페이지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고 최대 불편사항이었던 각종 증빙서류에 대해 공공기관 등과의 웹스크랩핑을 통해서 공동인증서와 필수정보만을 입력해도 법인카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도록 지난 2021년 6월 개발을 완료하였다. 이를 통해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증명서, 재무제표 등의 서류를 간소화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기업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간편하게 신청하는 화면을 만들기 위해 주요 고객사를 탐방하며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데이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중이며 2021년 12월부터는 법인카드 한도증액 업무도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하게 확대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카드는 오는 8월 모바일을 통한 법인카드 신규발급 신청과 한도증액 업무도 기업고객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의 원가 금리가 금리 상승기를 맞아 덩달아 높아지면서 현 법정 최고금리를 넘어서게 될 경우 대출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오태록 연구위원은 '금리 환경과 가계대출 금리 상한의 적정 수준에 대한 고찰'이란 보고서 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신용대출의 원가비용이 불가피하게 증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저축은행, 카드,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의 평균 신용대출 원가 금리를 추산한 결과 시중금리가 1.5% 수준인 현재 21.6∼24.1%였다. 저축은행의 경우 저신용자에 대한 원가 금리가 최저 17.5%로 나타나 현 법정 최고금리(20%)를 밑돌기도 했지만, 카드업의 경우 최저가 32.2% 수준이었다. 시중금리가 2.0%로 오르면 저신용자에 대한 제2금융권의 평균 신용대출 원가 금리는 23.1∼26.9%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 법정 최고금리보다 최대 6.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오 위원은 "대출 영업의 평균 원가 금리가 19%라면 공급을 지속하겠지만, 최고금리를 넘어서게 되면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저축은행 직원이 수십억원 규모의 비정상 거래를 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직격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소속 직원인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58억9천만원 상당의 은행 돈을 비정상적으로 거래한 정황을 확인한 뒤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인지한 직후 금감원에 금융사고 보고를 했다. 금감원은 "모아저축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고 수습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회사 자체 조사 결과를 접수해 검토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아저축은행은 또 이상 거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위해 전날 사기 혐의로 A씨와 그의 지인인 B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고소장을 접수한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날 고소인을 먼저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은행 측은 경찰에서 A씨가 대출 서류를 위조해 비정상적인 거래를 했으며 일부 자금이 B씨 계좌로 입금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은행에서 대출 관련 업무를 담당한 A씨는 현재 수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NH농협카드는 4일 국내 최초로 농협은행 계좌와 연동한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가 감지되는 경우 추가로 고객의 계좌정보를 확인해 조치하는 방식이다. 또, 장·단기 카드대출 심사 시점에서 사고가 의심되는 특이패턴을 감지해 대출을 거절하거나 대출 금액이 지연 이체되도록 판정하는 등 고객 보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발전함에 따라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대카드는 3월 한 달간 온라인 쇼핑,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7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전제품 구매 시에는 최고 5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최대 3만원권까지 주유권을 증정한다. 이전 6개월간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이 이 카드를 발급받아 5만원 이상 결제 시 선불식 충전 카드인 '메탈릭 스타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제33대 김윤식 중앙회장의 취임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첫 직선제 회장 선거에서 62년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 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로 4년이다. 취임사를 통해 김윤식 회장은 “다시 한번 신협중앙회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겨주신 전국 신협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신협이 지키려는 불멸의 가치는 경제적 이윤이 모든 가치를 줄 세우는 세상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프고 약하고 그늘진 곁을 변함없이 지키는 것이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깊은 탄식에 빠진 우리 사회에 한국신협이 기꺼이 한 줄기 빛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3월 한 달간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대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 820점(KCB 기준)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최대 한도는 각각 1억원, 5000만원이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이자 절감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중저신용 고객에게 지원한 이자 금액은 약 80억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8월 100% 자회사로 편입한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본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1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2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1조4천억원대로 증가해 자본 적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그룹 내 다른 자회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