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6.5℃맑음
  • 강릉 9.9℃맑음
  • 서울 7.3℃맑음
  • 대전 8.3℃맑음
  • 대구 10.2℃맑음
  • 울산 9.9℃맑음
  • 광주 9.1℃맑음
  • 부산 12.3℃맑음
  • 고창 8.3℃맑음
  • 제주 11.1℃맑음
  • 강화 5.8℃맑음
  • 보은 7.3℃맑음
  • 금산 7.9℃맑음
  • 강진군 9.3℃맑음
  • 경주시 10.0℃맑음
  • 거제 8.8℃맑음
기상청 제공

2026.02.12 (목)


[예규·판례]탈세제보 추징세액이 포상금 지급요건 미달하면 거부 당연…기각해야

심판원, 청구인에게 포상금 지급거부 내용으로 하는 탈세제보 처리결과 통지 잘못 없어

(조세금융신문=김종규 기자)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처분청에서 청구인의 탈세 제보 관련 추징세액이 포상금 지급요건인 5000만원에 미달함을 이유로 청구인에게 포상금 지급거부를 내용으로 하는 탈세제보 처리 결과를 통지한 것에는 달리 잘못이 없다는 심판결정례를 내놓았다.

 

조세심판원의 처분개요를 보면 청구인은 2020.6.15.(주)AAA(피제보법인)의 수입금액 누락 혐의에 대하여 탈세제보를 하였다.

 

처분청은 2021.1.5. 청구인에게 위 탈세제보를 법과 원칙에 따라 과세에 활용하였으나, 포상금 지급요건 (중요한 자료에 의한 탈루세액 등 5000만원 이상 추징납부)을 충족하지 아니하여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내용의 탈세제보 처리결과를 통지하였다.

 

청구인은 이에 불복해 2021.4.2. 심판청구를 제기하였다.

 

청구인에 의하면 처분청에서는 정보보호 차원에서 조사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청구인은 최소한 자금 흐름이 불분명하게 특수관계인의 선급금과 상계한 건에 대해서는 피제보법인에 대하여 추징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렇다면 이는 청구인이 제출한 장부, 전표 등 탈세제보 자료에 의한 추징이므로 처분청에서 탈세제보 포상금의 지급을 거부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청구인이 제보한 탈세제보 자료는 피제보법인 그룹에서 제부총괄 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각 법인의 원가율을 관리하면서 매입내역이 불분명한 자료들을 별도로 정리한 것으로, 피제보법인의 세무조사 또는 매입처의 자료상 소명 등에 대비하여 허위 매입내역을 꾸며서 소명하려는 목적으로 관리하던 자료로 밝혀졌다.

 

반면 처분청은 청구인이 탈세제보로 제출한 가공거래 해당 여부는 조사대상자의 과세정보에 해당하므로 국세기본법 제81조13 제1항에 따라 공개대상이 아니고, 이 건 탈세제보는 국세기본법 제84조의2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5조의4 제1항에 따라 탈루세액 5000만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여 포상금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여 포상금 지급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조세심판원은 국세기본법 시행령 제65조의4 및 탈세제보자료 지급규정 제2조 제1항, 제4조 제3항은 ‘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요건’으로 탈루세액이 5000만원 이상 납부되고 불복청구 절차가 종료되어 부과처분 등이 확정되는 경우를 규정하면서, 포상금 지급대상이 되는 ‘탈루세액’에 가산세, 거래처 추징세액 법인세법 제67조에 따른 소득처분으로 추가 납부되는 세액을 제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심판원은 처분청에서 청구인의 탈세제보 관련 추징세액이 포상금 지급요건인 5000만원에 미달함을 이유로 청구인에게 포상금 지급거부를 내용으로 하는 탈세제보 처리결과를 통지한 것에는 달리 잘못이 없다고 심리판단, 기각결정(조심 2021서2737, 2021.08.23.)을 내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