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롯데 카스타드,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로 변경...친환경 경영 박차

카스타드, 엄마손파이, 칸쵸 등 포장 개선 통해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줄인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롯데제과가 카스타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올 4월 제품에 쓰이는 완충재 등 플라스틱 제거 및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30여 억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지불했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칸쵸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종이 재질로 적용된 대용량 카스타드는 2층 구조로 겹쳐 있던 낱봉을 펼쳐서 납작한 1층 구조로 변경, 각각의 접촉면을 줄여 압력을 분산시켰다. 두 줄 형태의 길쭉한 종이 재질의 완충재를 사용하였으며 각각의 칸막이는 없애 낭비를 줄였다.

 

엄마손파이는 구조 변경 없이 단품과 대용량 모두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재질의 완충제로 변경했다. 대용량 칸쵸는 기존의 외포장(비닐)을 종이 재질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아예 제거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와 팥빙수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약 10% 가량 줄였으며 칸쵸, 씨리얼 컵 제품의 플라스틱 컵을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이르면 11월 중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No플라스틱’ 활동을 통해 롯데제과는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롯데제과는 최근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 판지’의 적용 제품을 일반 가나초콜릿으로 확대했다. ‘카카오 판지’는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와 한솔제지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의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하여, 재생 펄프와 혼합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가나초콜릿 적용으로 연간 280여 톤의 카카오판지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카테코리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친환경 경영의 지속 실천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2021년 한국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의 모범 기업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포장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