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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춘심(春心) 공략 한판승부 돌입...兵器는?

아이스크림, 딸기 디저트, 도너츠, 드레싱...봄맞이 신제품 줄 출시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식품업계가 봄맞이 음료,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봄날의 설레임을 갈망하는 소비자 춘심 공략 열전에 돌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달 29일, 봄맞이 한정판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를, 롯데웰푸드는 봄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9종을,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3월의 도넛 ‘허니 슈크림 필드’를, 또 오뚜기는 샐러드 드레싱 4종을 줄줄이 선보인 것. 

 

점점 더 봄이 깊어질수록 여타 업체들도 관련 열전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보여 어느 업체가 활짝 웃을지 그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빙그레, 봄 맞이 한정판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 출시 

 

 먼저 빙그레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는 봄의 설렘을 가득 담은 제품으로, 붕어 모양 과자 사이에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어 기존 ‘떡붕어싸만코’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팥과 아이스크림의 조합과는 다른 풍부하고 달콤한 딸기맛을 즐길 수 있는데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벚꽃과 딸기, 분홍색을 활용하여 봄의 화사함을 강조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소개다.  

 

이제품은 봄철에만 한정 판매되며 편의점 채널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전 유통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봄 시즌 한정판 딸기 디저트 9종 선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봄 계절의 대표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내놨다. 건과 6종, 빙과 3종 등 총 9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10~30대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케어베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등 건과 6종과 함께, 빙과 제품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3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올해 봄 시즌 한정판 제품에는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가 적용돼 시선을 모은다. 

 

달콤한 딸기맛과 푸근한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라데이션 배경에 귀여운 케어베어들이 함께 등장하는 패키지는 어린이 소비자는 물론이고 캐릭터와 함께 자란 어른들의 눈길도 끈다.

 

SPC 던킨, 봄 닮은 달달한 ‘허니 슈크림 필드’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허니 슈크림 필드’를 선보였다. 

 

던킨이 3월 이달의 도넛으로 선보인 ‘허니 슈크림 필드’는 달콤한 슈크림과 꿀을 활용해 봄을 상징하는 노란 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100% 국내산 아카시아꿀로 만든 허니 코팅을 입힌 필드 도넛으로, 슈크림에는 바닐라 빈을 풍부하게 넣어 진한 바닐라의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도넛 위에는 허니 코팅과 더불어 드리즐로 달콤함을 더했다.

 

던킨은 도넛이 영어 ‘Do not’과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해 ‘도넛 워리 비 해피(Donut Worry Bee Happy)’ 슬로건을 붙여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활용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유쾌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 봄 맞이 샐러드 드레싱 4종 출시 

 

오뚜기는 가볍고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전문점 수준의 샐러드 드레싱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제품들을 재정비하고 트렌디한 플레이버까지 추가하여 4개의 라인업을 구성해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드레싱은 신제품 2종(이탈리안, 그린바질)과 리뉴얼 제품 2종(오리엔탈, 레드와인발사믹) 등 총 4종이다. 

 

전 제품 모두 프리미엄 올리브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구현했으며, 특히 샐러드 전문점 인기 품목 및 트렌디한 소재인 화이트와인/갈릭 그리고 바질을 활용해 신제품 2종(이탈리안, 그린바질)을 출시했다는 것이 오뚜기 측 전언이다.  

 

특히 신제품 ‘이탈리안 드레싱’은 화이트와인의 은은한 향과 갈릭, 식초가 어우러져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으로, 해산물이나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함께 출시한 ‘그린바질 드레싱’은 향긋한 생바질의 풍미가 두드러져 스테이크 샐러드나 파스타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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