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롯데웰푸드, 전북 완주서 '닥터자일리톨버스' 의료 봉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웰푸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봉동지역아동센터에서 '닥터자일리톨버스' 행사를 열고 구강검진, 구강관리 교육 서비스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은 롯데웰푸드의 지역아동센터 건립 지원사업인 ‘해피홈’ 1호점이기도 하다.

 

‘해피홈’은 빼빼로 판매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농어촌 지역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방과 후 환경을 제공하는 롯데웰푸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13년 1호점으로 건립된 봉동지역아동센터는 13년 동안 영양지원과 해피 피크닉 등 지속적인 후원을 받으며 현재까지 약 460여 명의 아동 돌봄을 책임졌다.

 

이번 닥터자일리톨버스 행사에는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최종기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 등 10여 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봉동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와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2013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치과 의료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 무료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그동안 광주 소화자매원, 강원도, 연평도 등을 비롯해 전국 곳곳을 순회했고, 누적 기준 1,300여 명의 의료진이 7,200여 명의 환자에게 1만1,200건 이상의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해피홈 건립 캠페인과 닥터자일리톨버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