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 3월까지 철수한다.
17일 영국의 면세유통전문지인 무디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철수를 시작으로 국내 시내면세점 전반에 걸쳐 매장이 철수될 것으로 관측된다.
LVMH(Moët Hennessy·Louis Vuitton은 롯데에 이어 신라, 신세계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도 이제 매장이 없어진다.
루이비통 매장은 올해 1월부터 롯데면세점 제주점 영업을 중단했다.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 잠실 월드타워점 등에 있는 매장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이다.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보다는 공항 면세점, 특히 중국 국내선 공항 면세점에 사업을 집중하기로 하고 루이비통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철수하지 않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 2023년까지 추가로 루이비통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신 루이비통은 올해 말까지 중국에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2019년에 베이징 국제공항과 상하이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또한 홍콩에도 '튜플렉스 스토어'로 해서 대형 루이비통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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