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2.1℃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2.4℃
  • 맑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4.2℃
  • 구름많음강화 -1.3℃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금융

[이슈체크] 진용 갖춰가는 ‘윤석열 경제팀’…윤곽 잡힌 라인업

이번주내 장관급 인사 후 차관급 차례대로 진행 예상
금감원장 정은보 유임 가능성도 솔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이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가운데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관가와 인수위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는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고 이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새 정부 경제팀에 합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는 이르면 이번주내 장관급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차관급 인사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경제부총리 하마평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올라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한 뒤 2011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한 뒤 20대,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역시 금융전문가로 손꼽힌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인 그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공직에서 퇴임했고 NH농협금융 회장에도 올랐다. 박근혜 정부이던 2015년 3월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민간 금융기업 수장이 금융당국 수장으로 간 첫 사례로 꼽힌다.

 

다만 임종룡 전 위원장은 경제부총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언급되고 있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증권, 거시경제, 자본시장 등에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 기재부 등에서 근무한 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기획재정부 1차관도 역임했다. 이후 그는 학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간사로 합류한 상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중 대표적인 경제‧금융 브레인으로 꼽힌다. 서울시립대 교수던 그는 2012년 금융연구원장으로 추임했고 2015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장관급 인사가 마무리 된 후 진행될 차관급인 금감원장 인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통상 금융위원장이 교체되면 금감원장도 덩달아 교체돼 왔다.

 

관가 예상 시나리오대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정해진다면, 그가 행시 29회인 점을 감안해 행시 30기인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과 행시 31기인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행시 32기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이 금감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금감원장의 경우 정은보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대외 악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두 금융 수장을 한꺼번에 모두 교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