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토)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14.2℃
  • 연무서울 6.2℃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10.8℃
  • 박무광주 6.3℃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16.1℃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장 후보에 '통합 마침표'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낙점

하나증권 사장 후보에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외환은행 출신의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사장이 낙점됐다.

 

14일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주요 3개 계열사의 신임 은행장 또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 사장,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철저히 위험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년에는 주로 1∼2월에 이뤄진 그룹임추위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정 시점이 앞당겨진 데 대해서는 "내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CEO들의 후임을 빨리 선임해 조기 대응·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 승진 여부 등은 이달 말 하나금융지주 인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환은행에 들어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역임했다.

 

하나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 후보의 선임과 임기 등이 확정되면,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통합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화학적 통합의 노력이 외환은행 출신 첫 은행장으로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경영지원그룹장·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 리테일(소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맡고 있다.

 

추천위는 강 후보의 리테일·기업금융·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능력 등을 선정 근거로 들었다.

 

역시 1964년생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에서 일했고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추천위는 이 후보의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 그룹 내외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