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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후보측, 백운찬 후보에 공개사과 촉구

전진관 세무사, 백 후보가 선거소견문 통해 지적한 내용 반박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용근 후보의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 경쟁 상대인 백운찬 후보를 상대로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조 후보의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인 전진관 세무사는 15일 오전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에 백운찬 후보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5분만에 게시 글을 삭제하자 전 세무사는 삭제된 공개 사과촉구문을 출력한 후 이 문서를 백운찬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무사는 “세무사업계에 만연해 있는 갈등구조를 해결해 달라는 다수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한 조용근 회장 후보를 백운찬 회장후보가 최근 소견문을 통해 비방한 데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며 “오늘(6월 15일) 오후 6시까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 세무사는 사과 촉구문에서 백운찬 회장후보가 출마 소견문에서 “2년전 회칙상 회장은 평생 2번밖에 할 수 없는데 3선을 하려는 것은 회원들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구정 회장의 3선을 강력하게 비난하였던 전임 회장이 2번에 걸쳐 4년을 역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3선출마를 하는 바람에 세무사회는 더욱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세무사 업계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당초 정구정 회장이 3선을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회원간 분열이 생긴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도 백운찬 후보는 조용근 후보가 출마해서 세무사회가 더욱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분열의 핵심은 정구정 회장에게 추궁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세무사는 “조용근 후보는 회원간 갈등의 근본 뿌리가 된 ‘회장 3선’을 절대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출마했으며, 후보등록 전 세무사회가 회장은 평생 2회(4년)만 할 수 있다고 확실하게 고친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바 있는데도 현 집행부는 이를 고치지 않고 있다”며 “많은 회원들의 우려처럼 정 회장이 이번에 한 번 쉬고 다음에 또 세무사회장 출마를 하는게 아니라면 왜 평생 3선 금지를 명문화 하지 못하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세무사는 또 백운찬 후보가 출마 소견문에서 “더존에 우호적인 회원들이 세무사회 임원이 되면 세무사회 소유 프로그램인 세무사랑2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 세무사는 “조용근 회장후보는 회원들의 세무프로그램 해방을 위해 한길 TIS를 주창 창설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세무사랑2’를 왜 소홀히 하겠는가”며 “한마디로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로 회원들을 호도하고 있다. 악의에 찬 중상모략을 해 놓고 훗날 어떻게 책임지려 하는가”고 반문했다.


전 세무사는 이와 함께 백 후보가 출마 소견문에서 “조용근 후보는 한길에 투자하면 대박난다고 해놓고 한길 TIS가 고사 직전이 되자 본인만 살겠다고 한길 TIS주식을 양도하는 자기밖에 모르는 일꾼”이라고 비방한데 대해서도 “이는 인격적인 모독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전 세무사는 “조용근 후보는 처음 한길TIS 주식에 투자한 1억 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세무사회장 임기 만료 직후 고위 공직후보 추천이 있어 잠시 보유 주식을 가까운 후배에게 양도했다 공직 진출 뜻을 접으며 그 주식을 재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무사는 이어 “전후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조용근 회장후보를 마치 혼자만 살겠다는 철면피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백운찬 회장후보가 진정 고위 공직자 출신인가 묻고 싶다”며 “이러한 허위 사실로 조용근 회장후보의 인격을 모독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비유한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에 앞서 백운찬 회장후보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무사는 끝으로 “조용근 후보는 ‘우리가 비록 서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모두가 세무사업계의 소중한 자산이므로 선거가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라고 항상 말했다”며 “세무사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선거부터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백 후보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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