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5일 모교인 서울대를 방문,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96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은 국내 대기업・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 정부관계기관 기관장급 등이 주로 밟는 과정이며, 서울대 측에서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에 초청 요청을 보냈다.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국세청 본부에서 5개 국장 보직, 지방국세청에서 2개 조사국장을 맡은 이례적인 이력을 가졌다.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이날 국세청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국세청의 주요 8대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악성민원, 과중한 업무량 등 일선 세무서 직원이 처한 근무환경도 전달하고, 이들이 국가재정 조달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납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관리자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세무조사, 각종 세금신고 등 평소 세금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주변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하여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일상생활이나 기업활동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세금 이슈를 설명한 ‘CEO가 알아두면 유용한 세금상식’(조사2국 오미순 과장) ▲창업세대의 고령화에 따라 최근 기업의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된 ‘가업승계 지원제도’(소득재산세과 김동현 과장) ▲복잡한 세법 때문에 기업들이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법인세과 최성영 과장) 등이 진행됐다.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커다란 공헌을 하기를 기원한다”며 “서울국세청은 앞으로도 납세자가 내시는 세금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법치주의에 토대를 둔 공정과 상식에 맞는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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