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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동우회, 납세자 권리보호 위해 최선…심판원 위상 역대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이용섭 前광주시장등 심판원 인사 100여명 참석
황정훈 조세심판원장 “납세자권리보호기관 역할 충실히 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조세심판원 출신 직원들의 모임인 심판동우회(회장 박종성)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더 나은 납세자 권리보호를 위해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황정훈 조세심판원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전원, 심판조사관들과 고광효 관세청장, 이명구 관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심판원을 거쳐간 이용섭 전 광주시장, 윤영선‧백운찬‧김낙회‧임재현 전 관세청장, 한정기‧전형수‧이희수‧안택순‧이상율‧심화석 전 조세심판원장 등 100여명의 심판원 출신 인사들도 함께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인사말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 재직시 국회 조세소위에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조세분야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동우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을 요청했다.

 

특히 조세심판원이 지난해 청사이전을 통해 심판정, 의견진술인 대기실 등의 심판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말고 조세심판원이 명실상부 최고의 납세자 권리보호기관으로 단 한명의 억울한 납세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공정하게 업무에 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황정훈 조세심판원장은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의 처리대상사건에도 불구하고 82%의 사건처리율과, 접수사건의 50% 이상을 법정처리기한(90일) 내에, 실질적으로 28%대의 인용률로 처리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개원 이래 최대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많은 심판원 동우회 선배들의 노력과 업적을 토대로 달성한 것이며, 올해 달성해야 할 성과목표가 높아진 만큼 더욱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은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행정소송에 가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므로 조세심판을 조세불복의 최종심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조세심판원이 작년에 역대 최대의 사건을 빠르게, 잘 처리한 것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납세자권리 보호기관의 역할을 잘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16대 조세심판원장)은 “국세청, 관세청, 세제실과 조세심판원의 조세 4륜이 서로 협력하여 발전하면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자”라고 제안했다.

 

김낙회 전 관세청장은 “본인이 심판원장을 재직할 때보다 사건수가 2배가 늘었음에도 새로 옮긴 청사에서 심판정 등을 잘 갖추고 제도개선도 잘하여 신속‧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하였으며 조세심판원의 기능과 위상이 매우 높아진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상임심판관을 역임한 동우회원으로서 심판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조세 4륜’의 일원으로서 납세자 권리보호를 위해 조세심판원과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춘호 제1상임심판관은 “심판동우회 선배들로부터 배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세심판원에서 납세자 권리보호라는 중임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춘풍처럼 납세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새로 심판동우회장으로 선출된 백운찬 전 관세청장은 “납세자권익 보호를 위해 심판원 출신들이 서로 협력할 목적으로 2011년에 심판동우회를 창설한 것이며, 본인이 조세심판원장 재직 당시보다 한층 위상이 높아진 조세심판원의 OB들의 모임인 심판동우회장으로서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여 조세심판원의 발전과 회원들의 친목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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