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5℃
  • 흐림강릉 21.9℃
  • 구름조금서울 25.3℃
  • 구름조금대전 25.4℃
  • 구름조금대구 25.1℃
  • 구름많음울산 24.8℃
  • 맑음광주 25.3℃
  • 구름많음부산 27.6℃
  • 맑음고창 24.2℃
  • 제주 28.8℃
  • 구름많음강화 23.8℃
  • 구름조금보은 23.9℃
  • 맑음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5.6℃
  • 흐림경주시 24.8℃
  • 구름조금거제 27.7℃
기상청 제공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09% 성장할 것"

2023~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패키지 개발 담당)이 AI 관련 반도체인 HBM의 수요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대만에서 열린 'SEMICON TAIWAN'에 참석한 이강욱 부사장은 ‘AI 시대를 대비하는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한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강욱 부사장은 “HBM 성능 발전에 따라 HBM의 수요도 AI 시장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HBM 시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연평균 109%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HBM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용 메모리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며 “응용제품(Application)에 따라 다르지만 HBM 세대가 발전하면서 훈련, 추론 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강욱 부사장은 고객사의 니즈에 발맞춰 최신 HBM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16단 제품 대응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데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Advanced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메모리 고용량화에 대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HBM4 및 이후 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5D 및 3D SiP(System in Package) 패키징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HBM4E부터는 커스텀(Custom)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가 HBM 제품에 적용한 MR-MUF 패키징 기술은 낮은 본딩(칩 접합) 압력·온도 적용과 일괄 열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타 공정 대비 유리하다. 

 

이와함께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 Gap-Fill 물질(빈 공간을 채우는 물질) 및 높은 밀도의 메탈 범프(HBM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할 때 회로 연결 역할을 하는 초소형 돌기 형태의 소재) 형성이 가능해 타 공정 대비 열 방출 면에서 30% 이상 효율적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신정권 티메프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피해자 위한 '특별법 제정' 절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7월 23일 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액이 1조 3천억까지 늘어났다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지만,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위해 티메프 피해자들이 신고한 피해 집계액은 1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 큐텐의 미정산 금액, 소비자 미환불금액, PG관련 금액, 카드사 및 금융사 관련 금액을 합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까지 그 피해금액과 규모가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각기 다른 정책과 지원처가 달라 피해자들은 피부에 닿지 않은 정책으로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각 부처별 흩어져있는 지원책을 한 데 모으고 중앙집중식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해업체들 역시 이번사태에 대해 일률적인 규제, 제재 정책을 바라는 것이 아닌 사업의 속성과 특성에 맞는 국가의 보증보험 시스템처럼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티메프 피해자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